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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AI와의 공존, 대체 불가능한 ‘인간의 영역’ 찾아야

      [책의 향기]AI와의 공존, 대체 불가능한 ‘인간의 영역’ 찾아야

      황순원의 단편소설 ‘독 짓는 늙은이’에 등장하는 노인은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독은 모조리 깨버린다. 최고의 독을 만들려는 장인의 고집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자신이 생성한 그림을 이 노인처럼 파괴할 수 있을까. 미국 럿거스대 예술과인공지능연구실에서 2019년 발표한 알고리…

      •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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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동물도 ‘질풍노도의 시기’ 건너야 어른이 된답니다

      [책의 향기]동물도 ‘질풍노도의 시기’ 건너야 어른이 된답니다

      미국 서부에 주로 서식하는 ‘캘리포니아 해달’은 종종 일탈을 즐긴다. 무시무시한 백상아리 수백 마리가 가득한 바다에 놀러 가는 것이다. 이 바다엔 먹이가 많지 않다. 백상아리에게 목숨을 잃을 확률도 높다. 그런데 조사해 보니 위험천만한 놀이를 즐기는 해달은 모두 태어난 지 8개월∼4년…

      • 20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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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공지능, 이번엔 영화 스태프로 활약

      [책의 향기]인공지능, 이번엔 영화 스태프로 활약

      이 책의 저자 가운데는 인간이 아닌 존재가 있다. 약 4억 개의 그림과 글의 관계를 학습한 인공지능(AI) ‘DALL·E2(달리)’다. 영화 ‘만추’(2011년)의 김태용 감독은 이 AI의 힘을 빌려 작업에 착수했다. 평소 이성복 시인의 시 ‘남해 금산’을 영화화하고 싶었던 그는 …

      • 20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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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별도 당신도… 우리는 모두 흙일 뿐이다

      [책의 향기]별도 당신도… 우리는 모두 흙일 뿐이다

      질소는 생물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단백질 골격의 절반이 질소다. 공기의 80%가 질소일 정도로 널려 있지만 생물은 직접 활용하기 어렵다. 질소 원자 2개가 결합해 질소 분자(N₂)가 만들어지는데 원자끼리 3개의 팔로 강하게 결합돼 깨기 힘들기 때문이다. 질소의 결합은 산소 분자나 수소…

      • 20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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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에선 당연한 일도 우주에선 어려운 미션 [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지구에선 당연한 일도 우주에선 어려운 미션 [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첨단 기술을 설명하는 글이나 소개 자료를 보다 보면 항상 듣던 이야기를 다룬 탓에 별 재미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과학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그래서 사람이 사소한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거나, 골치 아픈 문제로 고생한 이야기가 재밌다. ‘우주선은 어떻게 비행하는가’도 이런 재미…

      • 20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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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류-영장류 운명 가른 진화의 마지막 퍼즐

      [책의 향기]인류-영장류 운명 가른 진화의 마지막 퍼즐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340만 년 전 깨진 돌조각으로 짐승의 고기를 잘랐다. 최초의 직립 인류인 호모 에렉투스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주먹 도끼를 사용했다. 호모 사피엔스는 9만 년 전엔 송곳 작살 등 간단한 도구, 4만 년 전엔 바늘 같은 정교한 도구를 만들었다. 이제 인간은 자동차, …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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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장거리 비행땐 뇌 둘로 나눠 반쪽씩 잔대요

      [책의 향기]장거리 비행땐 뇌 둘로 나눠 반쪽씩 잔대요

      계절에 따라 오고 가는 철새를 보며 인간은 감상에 젖는다. 한 장소에서 쳇바퀴 같은 일상을 사는 사람과 달리 저 멀리 나는 철새에게 부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한데 어떤 철새는 인간이 마라톤을 126회 연속으로 달리는 정도의 거리를 난다는 것을 아는가. 유년 시절부터 새 관찰을 50년 …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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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역사와 과학 넘나드는 ‘유전학’의 모든 것

      [책의 향기]역사와 과학 넘나드는 ‘유전학’의 모든 것

      친척 중에 일란성 쌍둥이 동생들이 있었다. 얼굴은 물론이고 키, 목소리, 행동, 성격까지 정말 똑같았는데, 대부분의 친척은 명절 때마다 늘 “네가… ○○이?”라며 이름을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더 신기한 것은 쌍둥이인데도 자라면서 얼굴만 빼고 많은 것이 서로 달라져 갔다는 점이다. 한…

      • 20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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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간의 언어 능력마저 넘보는 AI… 최후의 승자 누굴까

      [책의 향기]인간의 언어 능력마저 넘보는 AI… 최후의 승자 누굴까

      살다 보면 한 번도 궁금해하지 않던 것에 대해 어쩌다 궁금증을 느낄 때가 있다. 이 책이 그렇게 만든다. 우리가 늘 쓰는 이 ‘언어’는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진화의 유구한 세월 속에 왜 인간만이 언어라는 독특한 도구를 만들 수 있게 됐을까.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

      • 202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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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지금 내딛는 발걸음이 미래의 이정표가 된다

      [책의 향기]지금 내딛는 발걸음이 미래의 이정표가 된다

      전형적인 포유류 종은 100만 년 정도 존속했다. 그러나 인류는 추상적 사고 능력을 갖고 있기에 미래에 대비할 수 있고, 기존 종의 한계를 넘어설 수도 있다. 태양은 앞으로 50억 년 동안 타오를 것이고, 태양계는 그보다 훨씬 전에 생명이 살 수 없는 곳이 되겠지만 인류가 다른 별로 …

      • 202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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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왜 안 오는 걸까?… 통계학 관점서 보면[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버스 왜 안 오는 걸까?… 통계학 관점서 보면[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설문조사나 여론조사 결과를 해설하는 상황을 상상해 보자. 내용을 보니 5000명 정도는 조사해야 믿을 만한 결과가 나올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설문조사는 300명밖에 조사하지 않고 결과를 냈다. 이런 상황을 두고 혹자는 “모수가 너무 작아서 믿을 수 없다” 혹은 “모집단이 너무 작아서…

      • 202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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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챗GPT, 소설가보다 낫다?… 미묘한 뉘앙스는 못 살려

      [책의 향기]챗GPT, 소설가보다 낫다?… 미묘한 뉘앙스는 못 살려

      “거리는 평평하고 넓으며 건물들은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돼 있다. 도시는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하며, 풍경은 이른 아침 또는 늦은 오후에 특히 아름답게 보인다.” 단편소설 ‘텅 빈 도시’는 사람이 살지 않는 도시에 대한 세밀한 묘사로 시작된다. 감탄을 자아낼 정도의 미문은 아니지만…

      • 20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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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간의 오감 너머 그들만의 ‘감각의 제국’이 있다

      [책의 향기]인간의 오감 너머 그들만의 ‘감각의 제국’이 있다

      “하늘을 나는 새가 아니고서야/어찌 알겠는가/광대무변한 세계의 즐거움이/당신의 오감에 가로막혀 있다는 것을.”(윌리엄 블레이크, ‘천국과 지옥의 결혼’)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져본 것이 나의 세계를 이룬다. 그 세계에는 한계가 있다. 사람은 1초에 20번보다 더 적게, 2만 …

      • 20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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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신칸센이 물총새의 부리를 본 뜬 까닭

      [책의 향기]신칸센이 물총새의 부리를 본 뜬 까닭

      일본의 고속철 신칸센 전동차 설계를 맡았던 공학자 나카쓰 에이지(仲津榮治)는 1990년 난관을 맞닥뜨렸다. 시범 운행을 하던 신칸센은 터널 밖으로 나올 때마다 굉음을 냈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골몰하던 그는 우연히 오사카에서 열린 야생조류학회에 참석했다가 ‘무음 비행의 제왕’이라고 불…

      • 202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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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코페르니쿠스 이전… 알하이삼이 있었다

      [책의 향기]코페르니쿠스 이전… 알하이삼이 있었다

      지동설은 폴란드 천문학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1473∼1543)가 처음 주장한 것이 아니었다. 당대를 지배하던 천동설을 뒤집으며 과학혁명의 출발점으로 여겨진 과학사의 대전환은 사실 9세기 이슬람 천문학자들로부터 출발했다. 11세기 이집트 천문학자 이븐 알하이삼과 13세기 페르시아 …

      • 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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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억 살 되기까지 지구의 삶 되짚기[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46억 살 되기까지 지구의 삶 되짚기[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길바닥에 널려 있는 돌멩이처럼 무의미해 보이는 게 있을까? 그러나 과학은 이런 물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뿐만 아니라, 더 열심히 살펴보기도 한다. 지질학자들은 도대체 세상의 그 많은 땅과 돌이 어디서 어떻게 생겨났으며, 그것이 왜 지금 여기에 이런 모습으로 자리 잡았는지를 살핀다.…

      •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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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고개를 들어 그 덧없는 아름다움에 경탄하라”

      [책의 향기]“고개를 들어 그 덧없는 아름다움에 경탄하라”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일을 꼽으라면 멍하니 흘러가는 구름을 쳐다보는 걸 빼놓기 어렵다. 책은 쓸데없는 일을 사랑하는 구름 ‘덕후’가 쓴, 구름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하층운, 중층운, 상층운 등 구름의 분류에 따라 정리된 목차만 보면 과학적인 내용만 담…

      • 202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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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식물에게서 배우는 공존의 법칙

      [책의 향기]식물에게서 배우는 공존의 법칙

      지구의 주인은 누구일까. 이탈리아 피렌체대 교수이자 세계적 식물생리학자인 저자는 “식물”이라고 말한다. 표면적이 5억1000만 ㎢에 달하는 지구는 우리가 사는 공동주택인데, 이 주택의 총 책임자는 지구 전체 단위 면적당 생물체량의 80%를 차지하는 식물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식물…

      • 202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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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돌아갈 곳이 없어요”… 연어들이 사라지고 있다

      [책의 향기]“돌아갈 곳이 없어요”… 연어들이 사라지고 있다

      포기를 모르는 어종이 있다. 드넓은 바다에 살며 몸을 살찌우다가 산란기가 되면 태어난 강으로 돌아오는 연어다. 연구자들은 연어가 더 많은 먹이를 찾기 위해 서식지 이동을 택하는 쪽으로 진화했다고 분석한다. 연어의 회유(回游)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과정이다. 바다로 나갈 때는 포…

      • 202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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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세계 전기량 10% 디지털 장비가 쓴다

      [책의 향기]세계 전기량 10% 디지털 장비가 쓴다

      디지털 시대에 흔히 붙는 수식어 중 하나가 ‘친환경’이다. 매연을 뿜어대던 산업화 시대에서 벗어나 인터넷의 등장에 힘입어 이뤄진 4차 산업혁명은 종이 없는 전자정부와 전기차 등을 만들어냈다. 프랑스 다큐멘터리 PD이자 기자인 저자는 이 관점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디지털 환경에서 일어나…

      • 202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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