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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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유 먹인 후 트림? 과학적 이유 있어요 [책의 향기]

      분유 먹인 후 트림? 과학적 이유 있어요 [책의 향기]

      아이의 탄생은 가슴 벅차도록 경이롭지만 현실의 육아는 행복 51%, 고통 49%의 비중이랄까. 새벽에도 2시간마다 졸린 눈을 비벼가며 해야 하는 신생아 수유도 힘들지만 먹이고 난 뒤 트림을 시키는 것도 일이다. 아기는 젖을 먹고 꼭 트림을 해야 하는 걸까? 아기는 모유를 먹든 젖병으로…

      •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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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뒷날개]경쟁하고 유혹하는 ‘식물의 왕국’도 있다

      [책의 향기/뒷날개]경쟁하고 유혹하는 ‘식물의 왕국’도 있다

      대형서점에는 책의 분야마다 담당자가 있다. 서점에서 일하는 내가 현재 맡은 분야는 인문, 사회정치, 역사, 종교, 자연과학이다. 자연과학은 올해 7월부터 추가로 맡았는데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동물과 식물에 관한 책이 서로 다른 분야로 나뉜다는 사실이다. 동물에 관한 책은 인문으로,…

      •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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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청결’은 상식일까 학습된 강박일까

      [책의 향기]‘청결’은 상식일까 학습된 강박일까

      2014년 스물아홉 살의 여성 에밀리 와이즈가 창업한 미국 화장품 업체 ‘글로시에’는 등장하자마자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피부가 1순위, 화장은 2순위”라는 참신한 구호와 세련된 제품 용기로 젊은이들의 시선을 끈 것. 하지만 화장품 성분은 지극히 평범하다. 가장 인기 있…

      •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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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마침내 성공으로 수렴한 ‘더 나은 실패’의 기록

      [책의 향기]마침내 성공으로 수렴한 ‘더 나은 실패’의 기록

      “위성이 궤도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2009년 8월 25일 오후 5시.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역사적인 첫 비행을 시작한 지 9분 만이었다. 나로호가 보내오는 데이터를 분석하던 연구원들에게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나로호 2단에 설치된 부품이 고도 177km 상공에서…

      •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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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생존 위한 분투 없는 곳에서 마주한 것

      [책의 향기]생존 위한 분투 없는 곳에서 마주한 것

      남태평양의 에콰도르령이자 화산섬 123개로 이뤄진 갈라파고스 군도. 1835년 찰스 다윈(1809∼1882)이 20대에 비글호를 타고 와 진화론의 단초를 찾은 곳으로 유명하다. 지금 이곳은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을까. 진화론자에게 갈라파고스를 간다는 건 ‘성지순례’와 다름없는 일.…

      •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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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환경 위한 인위적 개입, 잘못하면 상황 악화시키기도”

      [책의 향기]“환경 위한 인위적 개입, 잘못하면 상황 악화시키기도”

      영국 남부에 있는 사유지 ‘넵 캐슬’. 찰리 버렐과 이저벨라 트리는 2000년 2월 3500에이커(약 1416만3000m²)에 이르는 이 땅에서 운영해온 농장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농장은 1987년 찰리가 조부모로부터 물려받았을 때부터 만성 적자였다. 부부는 최신 농기계를 들여…

      •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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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일기예보, 안 맞는 게 당연? 일단 현장 이야기부터

      [책의 향기]일기예보, 안 맞는 게 당연? 일단 현장 이야기부터

      미리 ‘스포(스포일러)’한다. 이 책은 “빌어먹을, 일기예보는 왜 이리 안 맞아”가 궁금한 이들에겐 어떤 속 시원한 답도 주진 않는다. 더 나아가자면 “안 맞는 게 당연한데 뭐 어쩌라고”라며 배를 쭉 내민다. 그런데 그 힘찬 ‘배 놀림’, 매력 있다. 미국 프리랜서 과학 저널리스트…

      • 202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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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200년 전 ‘식물 이주’의 역사적 순간

      [책의 향기]200년 전 ‘식물 이주’의 역사적 순간

      1829년 영국 런던. 호기심 많은 외과의사 너새니얼 워드의 집에서 인류의 역사를 바꿀 새싹이 고개를 내밀었다. 번데기가 나방이 되는 모습을 보려고 유리병 속에 마른 잎, 번데기, 흙을 넣어뒀는데 흙 표면 위로 새싹이 튼 것. 이 식물은 병 속에서 무려 3년을 살았다. 4년 뒤 …

      • 202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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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바다 있는 곳에 생명 또한 있으니

      [책의 향기]바다 있는 곳에 생명 또한 있으니

      이 책은 어떤 과학자와 영화감독의 상상에서 시작했다. 영화 ‘타이타닉’(1998년)과 ‘터미네이터’(1984년) 시리즈를 만든 캐나다 출신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은 2003년 우주과학자인 저자에게 바다 탐사를 제안한다. ‘물이 있는 곳에 생명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가설을 믿었던 캐…

      • 202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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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더 맛있게 먹고 싶은 욕망이 인류의 진화를 도왔다

      [책의 향기]더 맛있게 먹고 싶은 욕망이 인류의 진화를 도왔다

      누군가는 현대인들의 최대 고민이 ‘점심 메뉴 선정’이라고 한다. 일리가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머리를 싸매는 이유는 음미하는 순간 주어지는 행복 때문이 아닐까. 그럼 옛날 옛적 우리 조상들은 어땠을까. 구석기시대 채집으로 먹고산 인류에게도 ‘최애’ 열매가 있었을까. 먹거리…

      • 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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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의사로 탱크로… 그들의 화려했던 활약

      [책의 향기]의사로 탱크로… 그들의 화려했던 활약

      영화 ‘글래디에이터’(2000년)에서 주인공 막시무스 장군(러셀 크로)이 숙청당하고 노예시장으로 끌려갈 때 칼로 깊이 베인 왼쪽 어깨 상처엔 구더기가 붙어 있다. 막시무스가 구더기를 떼어내려고 하자 다른 노예가 그냥 놔두라고 한다. 구더기가 항균 치료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요즘…

      • 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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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진정한 치료의 시작은 아픔의 내력을 들여다보는 일

      [책의 향기]진정한 치료의 시작은 아픔의 내력을 들여다보는 일

      만성통증은 한 사람의 삶의 궤적을 송두리째 바꿔 놓는다. 미국인 하워드 해리스는 6·25전쟁에 참전해 훈장까지 받은 참전용사. 용맹했던 그를 바꾼 건 찰나의 사고였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허리가 툭 하고 끊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의사는 단순 근육경련이라 진단했지만, 이후 순간순…

      • 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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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기술 진보의 극단, 무너지는 인간의 정체성

      [책의 향기]기술 진보의 극단, 무너지는 인간의 정체성

      끔찍한 사고로 만신창이가 된 한 남자가 있다. 다행히 뇌는 다치지 않았고, 그는 복제인간을 만들어 뇌를 갈아 끼우는 ‘복제 몸 수술’ 보험도 들어 놓았다. 문제는 몸이 완성되기까지 2년 동안 뇌를 보존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것. 고민에 빠진 아내에게 보험사 직원은 “저렴한 방법…

      •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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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현대인 비만의 주범… 단당류 섭취 줄여야

      [책의 향기]현대인 비만의 주범… 단당류 섭취 줄여야

      세계 인구의 3분의 1인 약 25억 명은 과체중 및 비만에 해당한다. 살찐 현대인들이 부쩍 많아지는 현상에 대해선 많은 분석이 존재한다. 필요 열량보다 많이 먹어서 혹은 이전처럼 강도 높은 육체노동을 하지 않아서 등 다양한 가설이 존재하지만 저자는 빙하기 이후 인류가 살이 찌는 체질로…

      •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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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빙하 얼마나 녹았을까… 직접 보고 오다

      [책의 향기]빙하 얼마나 녹았을까… 직접 보고 오다

      최근 알프스 지역 빙하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영국 로이터통신이 최근 입수한 스위스 빙하감시센터 자료에 따르면 스위스 알프스 지역의 최대 빙하인 모테라치 빙하의 경계선은 매일 5cm씩 후퇴 중이다. 올해 모테라치 빙하는 6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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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근조근 들려주는 식물과의 연애담[책의 향기]

      조근조근 들려주는 식물과의 연애담[책의 향기]

      참 아름다운 책이다. 겉보기에 그렇단 얘기는 아니다. 수수한 표지가 맘에 들긴 해도, 펼쳐야 절경이 펼쳐진다. 빼곡히 자리한 식물 사진도 근사하지만, 글이 너무너무 좋다. 솔직히 기대는 크지 않았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보전복원실에서 식물을 연구하는 박사님의 ‘과학에세이’인지라 선입견이…

      •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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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목숨 여러 개… 복제된 인간에게 ‘살아남을 권리’란

      [책의 향기]목숨 여러 개… 복제된 인간에게 ‘살아남을 권리’란

      당신은 어젯밤 11시 잠자리에 들었다가 오늘 아침 7시 깨어났다. 세수를 하며 어제 잠들기 전까지 무슨 일을 했는지 기억을 떠올려보자. 잠들기 전 당신과 깨어난 후 당신 사이에 놓인 8시간의 ‘빈 시간’은 딱히 고려하지 않는다. 그저 잠을 잤을 뿐이니까. 그리고 당연히 당신은 어제의 …

      •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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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생명체의 진화는 ‘거듭된 표절’ 덕이다?

      [책의 향기]생명체의 진화는 ‘거듭된 표절’ 덕이다?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상대적으로 큰 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어떤 진화 과정을 통해서였을까.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연구팀은 히말라야 원숭이와 인간의 뇌 조직을 비교했다. 그 결과 인간에게만 있는 유전자 ‘NOTCH2NL’을 발견했다. 그런데 이 유전자는 거의 모든 동물이 가진 …

      •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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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당한 믿음도 그 시작은 미지의 세계 알고싶은 욕망[책의 향기]

      황당한 믿음도 그 시작은 미지의 세계 알고싶은 욕망[책의 향기]

      “식물에게 상냥한 말을 들려주면 잘 자란다, 물에게 잘 대해주면 육각수가 되어 몸에 좋다, 태어난 날짜나 별자리가 운명을 결정한다….” 주변에서 흔히 듣는 ‘이상한’ 믿음이다. ‘지구는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지만, 그 문제라면 “에이…” 하며 손을 내저을 사람이 훨씬 많을 것이…

      • 20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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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으로 살이 빠지지 않는 건 진화의 결과다?[책의 향기]

      운동으로 살이 빠지지 않는 건 진화의 결과다?[책의 향기]

      뜨거운 여름, 부담스러운 다이어트의 계절이 돌아왔다. 바닷가에서 뽐낼 만한 몸매는 엄두도 안 낸다. 땀으로 흠뻑 젖은 티셔츠 사이로 삐져나오는 뱃살이라도 빼야 할 텐데…. 이런 맘으로 한숨을 쉬며 헬스장으로 향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웬걸. “운동해서 살 뺀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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