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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향기]서서히 오는 기후위기… 정의로운 해법은

      한반도의 곤충은 혹한을 견디지 못하고 대부분 겨울에 죽는다. 생존을 위해 많은 알을 낳지만 100만 마리 중 단 1만 마리만 운 좋게 살아남는다. 그런데 겨울 평균 닷새 동안 지속되던 강추위가 나흘로 그치면 어떻게 될까. 단지 추운 날이 하루 줄었다는 이유로 알에서 깨어난 곤충이 전부…

      • 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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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는 알고 있다 그가 왜 세상을 떴는지[책의 향기]

      뼈는 알고 있다 그가 왜 세상을 떴는지[책의 향기]

      2001년 영국 시골 마을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여행용 트렁크 안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태아처럼 팔과 다리를 웅크린 상태였다. 얼굴과 몸은 심하게 훼손돼 있었다. 영국 경찰은 시신의 유전자, 지문을 분석했으나 영국인 중에선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결국 해부학적 지식을 활용해 법률적 …

      • 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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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과학자의 눈, 욕망 아닌 본질을 보라

      [책의 향기]과학자의 눈, 욕망 아닌 본질을 보라

      사람을 살려야 할 의학이 그 반대로 활용됐다면? 말도 안 된다고 여겨지는 일이 2008년 이탈리아에서 벌어졌다. 외과의사 파올로 마키아리니는 유명 의학저널 ‘랜싯’에 기관지를 성공적으로 이식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후 그는 환자 8명에게 인공 기관지 이식 수술을 추가 집도했고, 그 …

      • 20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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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수헬리베붕탄질산…’은 어떻게 인류사를 썼나

      [책의 향기]‘수헬리베붕탄질산…’은 어떻게 인류사를 썼나

      1번 수소(원소기호 H), 6번 탄소(C), 8번 산소(O)…. 학창 시절 무작정 외웠던 원소 주기율표의 일부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을 물이라고 했다. 책의 부제는 ‘세상을 이해하는 가장 작지만 강력한 이야기’다. 외우면서도 의미를 몰랐던 원소와 세상의 관계를 다…

      • 20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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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바이러스가 밉다고? 잘 쓰면 약된다

      [책의 향기]바이러스가 밉다고? 잘 쓰면 약된다

      “대다수의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매우 유익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저자의 이 같은 말은 화를 돋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박테리오파지’로 불리는 바이러스 집단은 박테리아 병원균을 파괴하는 등 인간에게 큰 도움을 준다. 연간 30억 t에 달하는 …

      • 202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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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생체의학 기술[책의 향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생체의학 기술[책의 향기]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50)는 2016년 뇌신경과학 분야 기업인 ‘뉴럴링크’를 세웠다. 이 회사는 사람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후 뇌 활동을 측정함으로서 질병을 극복하는 목표를 세웠다. 머스크는 한발 더 나아가 생각을 컴퓨터에 업로드할 수 있는 …

      • 20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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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다르지만 낯설지 않은… 상상의 세계로 떠나시겠습니까

      [책의 향기]다르지만 낯설지 않은… 상상의 세계로 떠나시겠습니까

      공상과학(SF)의 시대다. 10월 개봉한 SF 블록버스터 영화 ‘듄’이 국내 관객 150만 명을 끌었고, 배우 공유와 배두나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고요의 바다’가 이달 24일 공개를 앞두고 화제다. 출판계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SF 소설가 김초엽이 펴낸 장편소설 ‘지구 끝의 …

      • 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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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뉴턴은 왜 복잡한 기하학으로 책을 썼나

      [책의 향기]뉴턴은 왜 복잡한 기하학으로 책을 썼나

      고전 물리학의 정수로 통하는 아이작 뉴턴의 ‘프린키피아’ 원서는 타원, 직선, 원 등 온갖 도형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온갖 수식들로 채워진 요즘 물리학 책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뉴턴이 도형으로 설명한 물리학 이론들은 간단한 수식들로 대체할 수 있다. ‘수학 천재’ 뉴턴이 굳이 대…

      • 202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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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100년 전 세상을 휩쓴 독감의 교훈

      [책의 향기]100년 전 세상을 휩쓴 독감의 교훈

      1918년 한 바이러스가 미국 캔자스주에서 발병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이 바이러스로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는 최소 2100만 명. 바이러스가 퍼진 지 24주 만에 24년간 에이즈로 죽은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유행 1년 만에 한 세기 동안 흑사병으로 사망한 사…

      • 202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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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고한 지지층 17%가 선거 좌우한다”

      “확고한 지지층 17%가 선거 좌우한다”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여론이다. 다수의 여론은 어떻게 형성될까. 수리학적으로 다수의 여론을 형성할 수 있는 ‘매직넘버’는 ‘17’이다. 이를테면 찬성과 반대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체 구성원 중 확고한 찬성 의견을 갖고 있는 ‘고정표’ 구성원 비율이 17%만 되면 나…

      •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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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우주도 ‘끝’이 있기에 더욱 찬란하다

      [책의 향기]우주도 ‘끝’이 있기에 더욱 찬란하다

      모든 생명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그렇다면 우주도 마찬가지일까. 우주도 끝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겟돈’ 같은 세상의 종말일까. 오랜 세월 인류가 품어온 이 난해한 질문들에 대해 철학, 종교, 과학은 그 나름의 정답을 구하려 분투해왔다. 추상적인 주제여서 실험을 통한 검증을 생명으로 하…

      • 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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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다음 중 깨끗한 물그릇의 주인을 고르시오

      [책의 향기]다음 중 깨끗한 물그릇의 주인을 고르시오

      개와 고양이를 모두 길러 본 사람이라면 두 동물이 남긴 물그릇 주변이 서로 완전히 딴판이라는 사실을 알 테다. 얼핏 보면 비슷한 방식으로 물을 마시는 것 같지만 개의 물그릇 주변에는 물난리가 나는 한편 고양이 물그릇 주변은 물 한 방울 없이 깔끔하다. 왜 그런 걸까. 일상생활에서 흔히…

      • 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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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데이터가 항상 진실만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책의 향기]데이터가 항상 진실만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빅데이터’의 시대다. 각종 정보들이 디지털을 통해 실시간으로 쌓여 분석할 데이터 양은 기하급수로 늘고 있다. 모두가 앞다퉈 빅데이터를 이용한 사업과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빅데이터가 이끄는 미래가 궁금하다면 이것의 현황과 한계를 짚은 신간 2권을 읽어볼 만하다. 신간 ‘데이터 …

      • 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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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뇌 구조와 기능을 기계로 볼 수 있나

      [책의 향기]뇌 구조와 기능을 기계로 볼 수 있나

      영화 ‘트랜센던스’(2014년) ‘루시’(2014년) ‘엑스맨’(2000년) 등은 인간 뇌의 무한한 잠재력을 소재로 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에 주인공의 기억을 이식하는 내용의 트랜센던스는 첨단 과학기술과 결합해 뇌 기능을 극대화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는 하나같이 뇌와 거기 담긴 기억…

      • 202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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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실험실서 고군분투… 과학은 경쟁과 소통으로 성장한다

      [책의 향기]실험실서 고군분투… 과학은 경쟁과 소통으로 성장한다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4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최근 노벨 과학상은 단독 연구자가 아닌 연구팀의 공동 연구 성과에 주로 돌아가고 있다. 2001년 이후 3개 노벨 과학상 수상자 162명 중 단독 연구자는 5명(약 3.1%)에 불과하다. 갈수록 연구 분야가 고도화되고 복잡해지면서 여러 과…

      • 202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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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숫자는 말한다, 세상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책의 향기]숫자는 말한다, 세상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오늘날 ‘계몽(啓蒙)’이란 철 지난 단어처럼 들린다. 17, 18세기 유럽의 계몽사상가들은 이성과 합리의 힘으로 인류 사회가 진보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인간 이성에 대한 믿음을 파괴했고, 인류 전체를 파멸시킬 수 있는 핵무기가 지구 전체를 겨누고 있다…

      • 202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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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따뜻한 글 읽으면 체온도 올라간다

      [책의 향기]따뜻한 글 읽으면 체온도 올라간다

      인류는 오랜 진화를 통해 다양한 기후 환경에 적응해왔다. 저자는 이 사실을 조금 다르게 바라본다. 인류 진화는 체온 조절을 위한 여정이었다는 것. 털이 없어지고, 불을 사용하고, 옷을 만들어 입고, 집을 짓고, 다른 사람과 부대끼며 교류하는 일련의 변화가 체온 조절을 위한 선택에서 시…

      • 202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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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다음 세대에 물려줄 ‘절대지식’을 찾아라

      [책의 향기]다음 세대에 물려줄 ‘절대지식’을 찾아라

      “만일 기존의 모든 과학 지식을 송두리째 와해시키는 일대 혁명이 일어나 다음 세대에 물려줄 지식이 단 한 문장밖에 남지 않는다면, 그 문장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1965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1918∼1988)이 남긴 질문이다. 파인먼은 그 지식으로…

      • 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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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비옥한 초승달, 인류 문명의 탄생지

      [책의 향기]비옥한 초승달, 인류 문명의 탄생지

      퍼타일 크레슨트(Fertile Crescent)는 고대 근동문명의 요람이 된 ‘비옥한 초승달’ 지대를 말한다. 1916년 미국 고고학자 제임스 헨리 브레스테드가 처음 언급한 이 단어는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이 흐르는 메소포타미아 문명 일대를 주로 가리킨다. 인문지리학을 전공하고 고려…

      • 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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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低성장 두려워 말라, 더 살 만한 세상이 온다

      [책의 향기]低성장 두려워 말라, 더 살 만한 세상이 온다

      당신이 속도를 계속 높이고 있는 열차 위에서 평생 살았다고 가정해 보자. 갑자기 열차에 제동이 걸리는 걸 느낀다. 열차는 계속 앞으로 달려 나가고 있지만 예전처럼 무서운 속도로 달리지는 않는다. 당신은 “열차가 다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믿고 싶을 것이다. 이 책은 이 같은 기대감에 …

      • 20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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