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40년 동안 가공유시장 1등 플래그십 스토어로 재도약 꿈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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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1974년 출시 바나나맛우유 주재료 삼아
라테 셰이크 푸딩 등 판매 ‘옐로우 카페’ 오픈
‘동대문’ 지역적 장점 바탕 국내외 소비자 위한 브랜드 체험공간으로 조성


매년 수많은 신제품이 출시되지만 실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오랫동안 사랑받는 제품은 손에 꼽힐 정도다. 하지만 강산이 네 번 변했을 법한 세월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업계 선두를 달리는 장수제품이 있다. 올해로 출시 42주년을 맞는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언제 어디서나 우리 곁에서 넉넉한 자태를 유지하며 맛과 영양을 뽐내주고 있는 바나나맛우유가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빙그레는 11일 바나나맛우유 플래그십 스토어인 ‘옐로우 카페(Yellow Caf´e)’를 오픈했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지하 2층에 위치한 옐로우 카페는 빙그레에서 처음으로 운영하는 카페 형식의 매장이다. 옐로우 카페에서는 바나나맛우유를 주재료로 라테, 셰이크 등 음료와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한다. 또한 푸딩, 타르트 등의 디저트류와 바나나맛우유를 소재로 한 기념품 및 액세서리도 판매하고 있다.

옐로우 카페는 콘셉트에 맞춰 인테리어에도 바나나맛우유를 활용했다. 매장 입구에 설치된 대형 바나나맛우유 조형물과 카페 곳곳에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형상화한 ‘단지’ 모양의 소품들을 배치했다. 머그컵, 접시 등 식기류에도 바나나맛우유 로고와 이미지를 그려 넣었다.


빙그레가 동대문에 처음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것은 부상하고 있는 인근 상권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대문은 패션 쇼핑몰이 밀집해 있을 뿐 아니라 문화재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관광자원들도 있어 유동인구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더욱이 현대아울렛 개점 외에도 두산 면세점이 신규 개장을 예정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역상권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빙그레는 이러한 지역적 장점을 바탕으로 옐로우 카페를 국내외 소비자들의 바나나맛우유 브랜드 체험공간으로 꾸며 나갈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1974년 출시한 바나나맛우유는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 국내 가공유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옐로우 카페를 통해 바나나맛우유의 브랜드를 강화함과 동시에 고객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food&dining#빙그레#바나나맛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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