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목 허리 디스크 질환, ‘비수술 고주파 치료’로 고통 끝! 행복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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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파 디스크 치료
수술 없이 고주파열 에너지로 허리와 목 디스크 치료
부작용 적고 환자 만족도 높아 국소마취로 15분이면 시술 ‘끝’ 당일 퇴원 가능해 직장인 선호

비수술 고주파 디스크 치료술을 배우기 위해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의 대학병원에 소속된 척추 전문 의사들이 최근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을 찾았다.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 제공
비수술 고주파 디스크 치료술을 배우기 위해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의 대학병원에 소속된 척추 전문 의사들이 최근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을 찾았다.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 제공

과거엔 디스크 질환은 거의 모든 대학병원이나 전문병원에서 수술 치료를 많이 했다. 현재 중국은 과거의 우리나라처럼 허리와 목의 디스크 질환을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한다. 하지만 수술은 합병증이나 부작용 역시 많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중국 역시 최근엔 비수술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의 대학병원에 소속된 척추 전문 의사들이 비수술 고주파 디스크 치료술을 배우기 위해 강남초이스정형외과 병원을 찾기도 했다. 특히 중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연예인들이 이 병원에서 디스크 치료를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실제로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은 지난 5년 간 1만 건 이상의 비수술 치료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 이번에 병원을 방문한 중국 의료진뿐 아니라 과거에도 미국, 호주, 독일, 일본의 의료진이 와서 참관 및 연수를 한 바 있다. 조성태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장은 “이번 중국 의료진의 방문을 계기로 중국에 고주파 디스크 치료 기술을 전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조성태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 병원장은 “통증이 심한 중기나 말기 디스크, 협착증이 동반된 디스크는 고주파 시술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 제공
조성태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 병원장은 “통증이 심한 중기나 말기 디스크, 협착증이 동반된 디스크는 고주파 시술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 제공

수술은 5%에 불과, 대부분은 고주파 시술로 가능

디스크 질환은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제자리에서 이탈해 주위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킨다. 최근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과 노인이 늘어나면서 디스크 질환 환자도 과거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자신도 모르게 진행되다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디스크 질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5%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고주파 디스크 시술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실제로 가수 장미화 씨는 평소 허리가 불편했지만 무리한 스케줄로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최근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에서 고주파 디스크 치료술을 받고 완쾌됐다. 장 씨는 시술 다음 날 스케줄도 무리 없이 소화했으며 현재는 통원 치료를 하면서 도수 재활 운동 치료를 받고 있다.

개그맨 정준하 씨도 지난해 5월 급성 허리 통증이 왔지만, 해외 촬영이 예정돼 침만 맞고 버텼다. 하지만 오른쪽 다리 통증이 심해져 귀국하자마자 병원으로 직행해야 했다.

검사 결과는 심각했다. 터진 추간판이 아래로 흘러내려 심하게 신경을 압박했기 때문이다. 정 씨는 특수 내시경을 이용한 고주파 디스크 치료술을 받고 회복했다. 가수 휘성 씨와 김종국 씨도 강남초이스병원에서 고주파 시술과 디스크 치료를 받았다.

국소 마취, 병변에만 작용해 부작용 최소화

이들이 받은 고주파 디스크 치료술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병변(질병으로 인해 변화된 부위)에 직경이 작은 1mm 카테터(고무 또는 금속으로 된 가느다란 관)나 2, 3mm의 특수 내시경을 짚어 넣는다. 튀어나온 추간판 중 크기가 큰 경우는 집게로 제자리로 집어넣은 후 고주파열 에너지를 직접 쏘아 디스크를 응고시킨다. 그러면 디스크의 크기가 작아진다. 또 디스크 내벽을 구성하고 있는 콜라겐을 자극해 디스크 자체도 튼튼하게 만들어 시술 후 질환의 재발을 막아준다. 크기가 크지 않은 경우는 카테터로 직접 플라스마 고주파 열을 쏘아 수축하게 만든다. 이를 통해 신경 압박이 풀리면 디스크가 제자리로 들어가게 하는 방법이다.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전신마취의 부담이 없다. 또 내시경이 가늘어 삽입 시 신경을 압박하지 않는다. 시술 중이나 시술 뒤에도 통증이 작다. 목(경추)에서부터 허리(요추)까지 어느 부위나 시술이 가능하다. 디스크 말기 환자나 재수술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무엇보다 고주파 열은 치료 부위에만 적용할 수 있어 주변의 정상 조직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고주파 수핵감압술은 국소마취 하에서 약 15분간 시술한다. 인체에 무해한 플라스마를 이용해 디스크를 수축, 응고시키는 시술이다. 플라스마는 신경을 직접적으로 손상시키지 않아 돌출된 디스크 크기를 안전하게 줄일 수 있다. 디스크의 돌출 정도가 심하거나 흘러내린 경우에도 수핵감압술이 이뤄지지만 이 경우 시술자의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입원할 필요 없이 시술 당일 퇴원하는 것도 가능하며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을 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직장인이나 스케줄이 바쁜 연예인, 단시간에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스포츠인들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당일 입원, 검사, 진단, 시술, 퇴원이 가능

조 원장은 “초기 디스크 질환은 진통제, 소염제 등 약물 및 물리 치료와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며 “하지만 통증이 심한 중기나 말기 디스크, 협착증이 동반된 디스크는 고주파 시술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 위치한 강남초이스정형외과병원은 비수술치료센터와 무균시술실, 도수치료실, 특수물리치료실 등 특화된 치료 공간과 최신형 진단 장비인 자기공명영상(MRI)기기, 3차원 무중력 감압치료기, 체외충격파 및 초음파 장비, 첨단 시암(C-arm)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또 환자의 질환 및 증상, 연령에 맞춰 환자 개인별로 전문의사와 도수치료사, 운동치료사 및 물리치료사가 전담해 1 대 4 시스템으로 치료한다. 특히 당일 입원에서부터 검사, 진단, 시술, 퇴원이 가능한 ‘논스톱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로 바쁜 직장인이나 자주 병원을 찾기 어려운 노년층 환자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맞춤형 디스크 치료가 중요

디스크는 현대인 누구에게나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정보기술(IT)의 발달로 회사에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며 일하거나 취미 생활을 할 때도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이 많아졌다.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하면 허리와 골반, 어깨 등에 만성 통증이 나타난다. 머리가 아프거나 목이 뻐근한 증상도 생긴다. 최근엔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고정된 자세로 기기를 사용하는 일이 더욱 잦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질환을 방치하면 허리와 목 디스크 질환이 점점 진행돼 통증이 심해진다. 사실 디스크 질환은 값비싼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호전되는 것은 아니다. 이 분야의 한 관계자는 “증상의 일시적인 호전만 가져올 수 있는 침 치료, 추나 요법, 교정 치료, 약물 치료, 신경 성형술 등만 하다 보면 결국 허리 및 목 디스크 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디스크 치료에 대한 무분별한 정보가 쏟아질 때는 내게 꼭 맞는 ‘맞춤치료’를 해줄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가급적이면 부분마취로 간단히 할 수 있는 시술, 첨단 장비를 이용하고 재활치료를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엔 재활치료를 강조하는 분위기다. 수술이나 시술로 변성된 디스크의 튀어나온 부분을 수축시켜 줄 수는 있지만 약해진 근육 인대 등을 재활로 개선하지 않으면 재발 위험이 있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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