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지옥철 구간, 혼잡률 무려 237%…“2호선 아닌 9호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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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21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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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지옥철 구간
최악의 지옥철 구간
'최악의 지옥철 구간'

최악의 지옥철 구간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를 통해 제출받은 지하철 혼잡 현황에 따르면 출근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가 가장 혼잡하다고 밝혔다.

혼잡도 상위 10개 구간을 보면 9호선이 6곳, 2호선이 4곳이다.

혼잡도는 객차 1량 당 160명을 100%로 규정하며, 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 차량 표준에 따르면 지하철 적정 인원은 1㎡의 면적 당 승객 3명 수준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9호선 염창역-당산역 구간은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20분 사이의 혼잡도가 237%로 국내 최고 수준으로 최악의 지옥철 구간으로 조사 됐으며 이 구간은 1㎡ 면적 당 7명, 열차 1량 당 380명이 타고 있는 것과 같다.

이어 9호선 당산-여의도 구간(혼잡도 235%), 9호선 노량진-동작 구간(혼잡도 216%), 9호선 여의도-노량진 구간(혼잡도 212%) 순으로 혼잡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상희 의원은 "지하철을 탄 승객들이 호흡 곤란을 겪을 정도의 '지옥철'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며 "사고 발생시 대형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승객 건강도 위협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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