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스타 총출동…“경정의 진수 보여줬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8월 27일 07시 00분


일본 여자 최강자 이츠코 등 내한…이틀간 친선 시범경주

일본 경정 스타 선수들이 24∼25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미사리경정장에서 개최한 한일 친선 시범경주에서 최고의 경주를 펼쳐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선수단을 이끌고 내한한 쿠라오 료이치(62), 일본 여자선수 최강자 히다카 이츠코(51) 등 일본 후쿠오카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 선수 9명이 출전해 경정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모터보트레이싱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정정택 이사장은 25일 일본선수들을 격려하고 기념패를 전달했다.

정 이사장은 “공단은 경정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일본 스타선수를 초청해 고객에게 수준 높은 경주를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 경정이 일본에 비해 50년 늦게 시작했지만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장비의 국산화를 통해 레저산업 발전에도 큰 성과를 이루었다”며 “앞으로도 국제 교류를 통해 더욱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경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를 마친 일본 선수단은 이날 오후 경정장 관람동 야외에서 팬 사인회를 개최해 한국 팬들과 만났다. 26일에는 인천광역시 영종도 신 경정훈련원을 찾아 시설을 견학했으며, 11기 경정후보생들을 대상으로 ‘일본경정선수로서의 경험담과 선수의 마음가짐’을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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