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의 6색 건강요가] 팔다리 쭉쭉!…뭉쳤던 근육 말랑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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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일 07시 00분


1. 무릎을 골반넓이로 벌리고 양팔은 어깨넓이로 벌려 기는 자세를 취한다. 호흡을 내쉬며 고개를 숙이고 숨을 들이마시며 고개를 들어 시선은 천장을 바라본다. 고개를 우측으로 돌려 발끝을 바라보고 반대방향으로도 동일하게 수련한다. 상하 좌우 모두 10초 정지, 3회 반복.

2. 1번 자세에서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양팔을 쭉 뻗어준다. 이때 어깨와 가슴이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호흡을 내뱉으면서 하복부와 괄약근을 수축한다. 10초 정지, 3회 반복.

3. 반가부좌로 앉은 후 왼손을 엉덩이 뒤에 뒤고 오른손으로 우측발목을 잡고 다리를 위로 올린다. 시선은 발끝을 바라본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4. 양발을 붙이고 앉은 상태에서 양손으로 발을 잡는다. 호흡을 내뱉으면서 상체를 숙인다. 이때 고개를 들어 정면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3회 반복.

5. 다리를 앞뒤로 벌리고 앉아 상체와 고개를 우측으로 돌려 시선은 발끝을 바라본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내가 만든 화병은 꽃이 필요 없다.”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마르셀 반더스의 이 강한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흔히 화병은 꽃을 담아두는 병으로 꽃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꽃이 없이도 자체의 아름다움을 확신하는 디자이너의 당당함은 본받을 만 하다.

주부가 되면 으레 외모, 성격, 사회적 지위 등 모든 것에 위축되는 것이 사실이다. 전업주부라는 것을 당당하게 밝히며 떳떳해하는 여성들을 거의 본 적이 없다. 늘 집에서 노는 여자, 밥, 빨래, 청소 등 집안 살림하는 여자, 남편이 버는 돈으로 쪼개서 생활하고 남편 내조, 자녀 양육하는 사람 정도로 치부하는 주부들에게 경고한다. 당신이 얼마나 고귀하고 아름다운 사람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기를 바란다.

주부들이 이런 피해의식을 갖게 된 데에는 사회도 한 몫 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도 부부 가사노동 분담의 불평등과 가부장제도에 의한 여성 성차별, 자녀 양육에 대한 사회적 제도의 미비, 고용 불안정 등의 문제로 결국 전업주부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수한 인력을 잃게 되는 기업의 손실은 뒤로 한 채….

여성은 직장생활에 있어서 늘 ‘first fired, last hired‘라는 것이 당연시되어왔다. 이런 고급 인력이 가정에서 사랑과 봉사정신을 가지고 가사노동을 하는데 이것을 사회 활동비로 환산하자면 꽤 높은 비용이 책정되어야 한다.

‘주부’라는 타이틀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자. 당신은 라면을 끓일 때 꼭 필요한 ‘스프’ 같은 존재임을 기억하자.

가정살림을 재정비했으면 이제 당신의 몸을 디자인해보자. 가사활동을 하더라도 건강해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으며 아름다운 당신의 몸매는 주부로서 자신감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줄 것임에 틀림없다.

※ 효과
1. 복직근을 강화하고 어깨와 등 근육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2. 위하수증을 예방하며 괄약근 수축 운동을 병행하여 골반저근육을 강화한다.
3. 골반 주위 컨디션을 회복하며 자궁 내 기능을 돕는다.
4. 하체 피로를 해소하며 다리라인을 예쁘게 만들어준다.

※ 주의
1. 3번 자세에서 다리를 위로 들어올릴 때 무릎을 펴고 수련하기를 권한다.
2. 5번 자세가 어려운 경우 앞쪽 다리는 무릎을 접고 수련해도 무방하다.

최경아 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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