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보조 넘어 실무주역으로…롯데이노베이트, 롯데그룹 AI 전환 ‘최선봉’

  • 동아경제

최고경영진 대상 집중 교육 거쳐 전사적 실행 메커니즘 구체화
자체 플랫폼 아이멤버와 사외 솔루션 융합한 복합 체계 가동
정보화전략 세미나서 유통·건설·화학 등 계열사별 현장 접목 사례 공유
기술적 안정성과 변화 속도 조화…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 주력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가 ‘제21회 롯데그룹 정보화전략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가 ‘제21회 롯데그룹 정보화전략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롯데그룹이 인공지능을 최우선 경영 당면 과제로 설정하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보조 수단을 넘어 데이터 판독이나 문서 작성 등 실제 업무를 전담하는 기반 시설로 정착시켜, 구성원들이 핵심 과업에 몰두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지난달 초부터 이달 초순까지 주말을 활용해 지도부 대상의 인공지능 특강을 전개했다. 신동빈 회장은 해당 기술로의 전환이 기업의 활로를 결정지을 중대 사안이라며, 근무 형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전 직원이 디지털 비서 운용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공언했다.

전산 시스템을 전담하는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의 기조에 발맞춰 결합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아이멤버를 통해 현업 지원에 나섰다. 내부 정보 보호와 상시 가동에 특화된 이 시스템은 향후 도입될 사외 생성형 기술과 결합해 임직원들의 활용도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내외부 솔루션을 동시에 구동하는 복합 운용 체계를 바탕으로 가상 서버, 지능형 전산 위탁, 보안 인프라를 다져 생태계 전환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 CIO, CISO, CMO 및 AI 관련 임원들이 ‘제21회 롯데그룹 정보화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롯데그룹 CIO, CISO, CMO 및 AI 관련 임원들이 ‘제21회 롯데그룹 정보화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이와 연계해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사 및 협력체 간 기술 지향점을 조율하고자 18일부터 양일간 충남 부여에서 전산 전략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보기술책임자, 보안책임자, 마케팅책임자를 비롯한 인공지능 분야 간부급 인사 160여 명이 집결했다.

분과별 회의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실질적 이익 창출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능형 비서 도입에 따른 환경 변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 전산 운영 자동화, 신종 보안 위협 방어 대책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현장 접목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백화점 부문은 소비자 편의성 향상을, 편의점 부문은 가망 매출 산정 모바일 체계 도입을 다뤘다. 건설 부문은 현장용 다국어 통역 기법을, 멤버스 부문은 통합 계정 절차 고도화를 설명했으며, 케미칼 부문은 글로벌 석유화학 공정의 지능화 방안을 공유했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해당 기술 전환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건이라며, 이번 행사가 그룹의 기초 체력 강화와 실무 중심의 개혁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적 안정성과 변화 속도의 조화를 통해 가시적인 상업적 결실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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