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5만원은 옛날 얘기…중고생 평균 7.4만원 받는다

  • 뉴스1
  • 입력 2025년 1월 24일 10시 29분


카카오페이, 중고생 적정 세뱃돈 투표…40~60대 “5만원이 적당”
설날 송금봉투 이용 건수·금액, 5년 간 각각 4배·5.3배 증가

ⓒ뉴시스
카카오페이(377300)가 설 명절을 맞아 송금봉투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세뱃돈 트렌드를 24일 공개했다.

지난해 설 연휴기간 대한민국 중고등학생이 카카오페이로 받은 세뱃돈 평균은 7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5만 4000원이엇던 2021년 대비 1.4배 증가한 수치로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10만 원 이상 세뱃돈을 받는 중고생이 늘어난 영향이다.

반대로 설날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의 평균은 약 20만 원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카카오페이는 지난 22일부터 23일 이틀간 ‘중고등학생에게 주는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까요?’를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 참여한 7만 8000여명 중 65%가 5만 원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세뱃돈을 받는 주 연령대인 10대의 60%가 10만 원을 적정 세뱃돈 금액으로 투표한 반면 세뱃돈을 주는 입장인 40대에서 60대 사용자의 70%가 5만 원이 적당하다고 선택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는 ‘설날, 가장 피하고 싶은 잔소리’를 물었고, 투표에 참여한 2만여 명 중 34%는 ‘이제 슬슬 결혼해야지’를 선택했다.

이어 ‘살 좀 빼야겠다’(29%), ‘연봉은 얼마나 되니?’(19%),‘취업 준비는 잘되니?’(12%), ‘대학은 어디 갈 거니?’(4%)가 뒤를 이었다.

카카오페이는 ‘설 잔소리 티셔츠’ 이벤트도 진행했다. 명절마다 듣는 단골 잔소리를 메뉴판 형태의 티셔츠로 제작하고, 잔소리값 상단에 카카오페이 송금봉투 QR을 담아 잔소리값을 받는 방식이다.

‘잔소리 티셔츠’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약 3만 명이 참여했고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명에게 잔소리 티셔츠를 지급했다.

모바일 송금 일상화로 세뱃돈 송금봉투 활용률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5년간(2020~2024) 카카오페이 설날 송금봉투 이용 건수는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설날 송금봉투로 주고받는 금액도 5.3배 늘었다.

카카오페이 송금봉투는 오프라인에서 현금을 전달할 때 봉투에 담는 것처럼 사용자가 송금 상황에 맞는 문구와 디자인의 봉투를 선택하여 전송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 ‘설날 송금봉투 이름 짓기 대회’ 결과 최종적으로 ‘행운이두뱀’이 선정됐다.

선정된 ‘행운이두뱀’ 송금봉투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와 ‘옜다 잔소리값’ 등과 함께 오는 31일까지 카카오페이 송금봉투 카테고리 내 ‘설날’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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