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 요로감염 예측 모델 개발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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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 요로감염 예측 모델 개발

왼쪽부터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용정, 김도균, 최민혁 교수.
요로감염과 그로 인한 2차 혈류 감염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이 개발됐다. 소변 배양 검사의 정확성과 자동화 소변검사의 신속성을 모두 갖춰 요로감염증의 빠른 진단과 치료 결정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진단검사의학과 박용정·김도균·최민혁 교수팀은 최근 요로감염 예측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요로감염은 지역사회와 의료 환경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감염 중 하나다. 요로감염 증상이 있을 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소변 배양 검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세균이 자랄 때까지는 통상 2∼3일가량이 소요돼 감염 초기 치료를 놓칠 수 있다. 치료 지연 없이 경험적 치료를 결정하기 위해 자동화 소변검사를 통한 요로감염 추정 진단이 권장되나 이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1년간 세브란스병원 및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요배양 검사와 자동화 소변검사를 받은 25만2917명의 환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 및 검증했다.

■ 전영수 교수, 대한고관절학회 최우수 학술상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 정형외과 전영수 교수(사진)가 지난해 12월 16일 열린 대한고관절학회 정기총회에서 최우수 국내학술상을 수상했다.

해당 논문은 대퇴골두 골괴사증 환자를 대상으로 다공성 탄탈룸 임플란트 치료에 실패한 이후 막대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고관절 표면 치환술을 시행한 결과를 조사했다. 다공성 탄탈룸 임플란트 치료 이후 평균 14.9개월이 지나 고관절 표면 치환술을 받게 된 10명의 환자를 평균 73.7개월 추적 관찰해 임상적, 방사선학적으로 모든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여줬음을 밝혀냈다.

수상 논문은 대한고관절학회 학술지 ‘Hip & Pelvis’에 게재한 ‘Hip Resurfacing Arthroplasty after Failure of Tantalum Rod Insertion in Patients with Osteonecrosis of the Femoral Head’란 제목으로 최우수 논문에 선정됐다.

■ ‘아픈 의사’가 바라본 공공의료가 나아갈 길


여성 첫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기술관. 이 책의 저자 김선민을 설명할 때 따라붙는 화려한 수식어다. 그러나 이 책에 담긴 내용은 결코 빛나는 성취를 이룬 이의 승승장구 자화자찬이 아니다. 의사이기 전에 수차례의 수술과 투병을 반복한 환자로서, 여성으로서 차별을 받고 살아가며 분투했던 삶의 애환과 공공의료 영역에서 활동하면서 느꼈던 인권과 건강에 대한 문제 제기, 그리고 좀 더 나은 세상에 대한 바람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저자는 말 그대로 ‘아픈 의사’다. 투병 생활을 하며 의대 본과와 인턴을 마친 저자는 건강과 체력을 고려해 환경의학 분야에 지원해 공중보건과 산업공단에서 환자를 돌보게 됐다. 노동자의 검진을 해주면서 의료의 영역은 절대 시장에 맡길 수 없고 사회가 개입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된다. 이후 저자는 2000년 의사 파업 당시 비판의 글을 기고하는 등 의료의 공공성을 주장하고 실천하는 길을 걸어왔다.

■ 의사이자 선배 엄마의 경험 담은 육아 기본서


이 책은 첫 육아를 시작하기 전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자 한 아이의 엄마인 저자가 그동안의 소아 진료 경험과 부모 육아 상담을 바탕으로 현시점에 맞는 육아의 기준과 가이드를 제시한 육아 기본서다. 육아에 지친 부모가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진료실에서 만난 아이와 부모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의 수면, 건강, 질병, 식습관, 배변, 일상까지 초보 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100가지 질문에 답하며 제대로 된 육아 상식과 건강 상식을 전한다. 또한 너무 이론에만 치중돼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육아법은 과감히 쳐내고 집집마다 다른 아이의 성향과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팁을 제시한다.

그래서 ‘요즘 부모 육아 정석’은 기존 육아서가 이상적인 가이드라인을 일괄적으로 적용해 읽을수록 부모를 작아지게 만들거나 죄책감을 유발하기보다 실제 아이를 키우는 닥터 맘으로서 현실 육아의 어려움에 대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그리고 놓치지 말아야 할 아이들 필수 건강 상식과 현실적인 육아 솔루션까지 풍부하게 제시해 부모들이 아이와의 시간을 좀 더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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