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심부전 환자 심장이식 수술 성공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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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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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동아일보 메디컬 코리아 어워드]
심장이식 부문
인천세종병원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17년 개원 후 불과 6년여 만인 올해 초 누적 심장 수술 1000건을 돌파했다. 인천세종병원은 같은 혜원의료재단(이사장 박진식) 소속이자 대한민국 유일의 심장 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과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설립 이념을 같이한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지난해 237건을 수술하며 인천 지역 종합병원 기준 최다 수술 성과를 기록하는 등 심장 케어 으뜸 병원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인천세종병원은 이식이 필요한 말기 심장병 환자에게 안전하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2020년 8월부터 별도 특화 부서인 심장이식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센터는 출범 이후 불과 3년여 만에 심장이식 수술 19건을 성공시켰다. 최근에는 단 23일 만에 심장이식 수술 3건을 연달아 성공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중증 심부전 환자를 위한 심장이식 수술 성공률 100%, 좌심실보조장치(LVAD) 삽입술 성공률·유지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센터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사 지정 최신형 인공 심장(좌심실 보조장치) ‘하트메이트3’ 우수 센터이기도 하다.

이곳은 중증 심부전 환자의 관리, 심장이식 수술, 수술 후 재활 등 치료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담당한다. 심장이식 수술은 뇌사 심장 공여자가 있어야만 가능하며 4시간 이내에 심장을 이어야 하는 등 신속함이 생명이다.

수술 자체는 물론 수술 전 이식 대기 기간, 수술 후 회복 관리를 위해 심장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 중환자의학과, 감염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양과, 약제과, 호흡기내과, 간호코디네이터 등 수많은 진료과와 협업 역시 필수적이다.

센터는 이와 같은 신속함과 협업은 물론 여타 병원에서는 보기 드문 24시간 전문의 상주 시스템도 갖췄다.

그동안 1000명 이상 환자 및 환자 가족을 상대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심근병증을 진단하는 등 유전학 부문에서도 탁월함을 보이고 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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