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플립·폴드5’ 9월1일 日출시…‘애플 텃밭’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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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23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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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신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 (일본 삼성닷컴 홈페이지 갈무리)
삼성전자 최신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 (일본 삼성닷컴 홈페이지 갈무리)
삼성전자(005930)가 9월1일 일본 시장에 최신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폴드5’를 출시한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5 시리즈 2종은 31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판매를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예약구매는 22일부터 시작됐다.

두 제품은 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와 ‘KDDI(AU)’를 통해 판매된다. 자급제 모델은 나오지 않는다.

신제품 2종은 일본에서 ‘갤럭시’가 아닌 삼성‘ 로고를 새긴 채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일본에서 2015년 갤럭시S6 출시 때부터 갤럭시 로고를 휴대전화에 넣어오다, 올해 4월 갤럭시S23 2종(기본·울트라) 출시 때부터 ’삼성‘ 로고를 부활시켰다.

’삼성‘ 로고를 전면에 내세운 건 지난해 일본에서 점유율이 2위로 올랐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 폰(10.5%)은 샤프(10.1%)를 제치고 애플(56.1%) 뒤를 따랐다.

다만 ’2위‘ 자리가 안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일본시장에서 점유율 10.9%로 애플(47.3%)·샤프(11.8%)에 이어 3위에 그쳤다. 1분기 순위도 3위(7.6%)였다.

지난달 27일 일본에서 첫 폴더블폰 ’픽셀폴드‘를 출시한 구글의 존재감이 최근 커지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2분기 일본에서 구글 폰의 비율은 9.1%까지 올라왔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갤럭시S22 시리즈는 사전판매 실적이 전작대비 50% 증가한 바 있다”며 “그간 일본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무덤으로 불린 곳이라 갤럭시Z5 2종을 통해 입지를 더욱 드러낼지가 주요 관심사”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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