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R&D 전담 사장’ 김열홍 고려대 의대 교수 선임… “국내 암 분야 최고 석학”
동아경제
입력 2023-03-03 15:252023년 3월 3일 15시 2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김열홍 유한양행 신임 사장
유한양행은 연구·개발(R&D) 전담 사장으로 김열홍 고려대학교 의대 종양혈액내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김열홍 신임 사장은 고려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로 재직했다. 암 연구와 치료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 석학으로 꼽힌다. 보건복지부지정 폐암·유방암·난소암 유전체연구센터 소장, 한국유전체학회 회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암센터 센터장, 대한 암학회 이사장, 아시아암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고려대에서는 암 진단과 치료법 개발을 위한 K-마스터(K-MASTER)사업단장으로 프로젝트를 이끌기도 했다. 이를 통해 암 정밀의료 관련 데이터와 노하우 구축에 기여했다. 또한 암 치료 분야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암 환자 정밀의료 플랫폼 업체 ‘온코마스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김열홍 사장 영입으로 종양 관련 질환군을 중심으로 한 R&D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양과 대사질환 및 중추신경계(CNS) 분야는 유한양행이 연구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3대 전략 질환군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김열홍 신임 사장은 암 치료 임상권위가이면서 항암진단 및 치료제 분야 전문가로 환자 접근성 확대를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며 “유한양행 종양 질환군 관련 R&D 역량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오는 2026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국내 31호 신약이면서 향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기대하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다수 면역항암제를 비롯해 3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면서 글로벌 신약개발 중심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