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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5만년만에 지구 찾은 C/2022 E3 혜성 2월1~3일 맨눈 관측
뉴스1
업데이트
2023-01-31 14:43
2023년 1월 31일 14시 43분
입력
2023-01-31 14:43
2023년 1월 31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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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은 2월1일~3일 5만년 만에 지구를 찾아온 C/2022 E3 혜성 관측회를 연다고 밝혔다. 사진은 고구려천문과학관이 촬영한 C/2022 E3 혜성. 고구려천문과학관 제공
5만년 만에 지구 옆을 지나는 C/2022 E3 혜성을 맨눈으로 관측할 기회가 찾아온다.
31일 충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 따르면 C/2022 E3 혜성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2월2일 오전 2시56분 지구 가장 가까운 곳을 지나간다.
C/2022 E3 혜성은 2022년 3월 미국 샌디에이고 팔로마 천문대에서 발견했다. 혜성궤도를 분석해 보니 5만년 만에 지구 옆을 지나는 것으로 계산됐다.
지구와 가장 가까운 근지점 거리는 약 4250만㎞로 지구와 달거리의 약 110배 정도다. 혜성이 지구서 가장 떨어질 때는 지구와 태양 거리의 2800배에 달하는 4200억㎞로 멀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북극성 근처에서 혜성을 볼 수 있다. 밝기는 4.6등급 정도로 하늘 조건이 좋으면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다. 도심에서는 쌍안경이나 70~80㎜ 소구경 망원경이 있어야 한다.
사진 촬영은 달이 지는 2월1일 오전 4시나 2일 오전 5시가 가장 적절하다는 게 이태형 관장의 설명이다. 천문대 망원경으로는 2월 하순까지 황소자리 부근에서 혜성을 관측할 수 있다.
고구려천문과학관은 2월1일부터 3일까지 매일 오후 7시 혜성 관측회를 연다.
1일 저녁에는 고구려천문과학관 공식 유튜브 ‘별박사의 3분 우주’에서 이 관장이 직접 C/2022 E3 혜성 이야기를 들려준다.
3일에는 특별 강연도 열리는데, 천문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이 관장은 “우주는 크고 그 시간은 광대하다”라면서 “우주의 신비로움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충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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