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도 즐기는 ‘이 음료’, 얼마나 몸에 좋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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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30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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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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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레몬즙을 짜넣은 레몬수는 세계적인 톱스타들의 관리 비법으로 유명하다. 최근 국내에서도 혈관·피부 건강 등을 위해 레몬수를 마시는 연예인들의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미국의 건강 매체 잇디스낫댓은 이같은 레몬수의 건강 효능에 대해 소개했다.

레몬수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영양학회가 정한 성인의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은 100㎎. 영양사인 앨리샤 갤빈은 “레몬 한 개는 하루 권장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약 20㎎의 비타민C가 함유돼 있다”며 “비타민C는 면역 체계에 도움이 되고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고 했다.

레몬수는 소화를 돕고 체중 감량에도 이롭다. 매체에 따르면 아침에 일어나서 미지근한 레몬수를 마신다면 배변 활동이 촉진돼 장내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다. 또 식사 전에 레몬수를 마시면 포만감을 촉진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레몬에 들어있는 칼륨은 나트륨 수치를 억제하고, 염분에 따른 부기를 완화하기도 한다.

피부 관리에도 레몬수가 효과적이다. 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2017년 연구에 따르면 레몬 속 비타민C는 체내에서 세포의 노화를 막고 콜라겐 합성을 촉진한다. 피부 주름과 노화로 인한 피부 건조, 햇빛에 의한 피부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배우 박솔미와 최정윤 등은 피부 관리를 위해 레몬수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레몬은 PH가 2~3으로 산성이 강해 빈속에 마실 경우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역류성식도염 환자들에게 좋지 않다. 이같은 경우에는 레몬 섞인 물이 아닌 미지근한 맹물을 마셔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수분 섭취량은 하루 1.5~2ℓ다. 하지만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량이 있으므로, 몸 상태에 따라 적정량 마시는 게 좋겠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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