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은 지난 2010년 9월 첫 도입된 뒤 약 11년만인 올해 11월 1주 기준 1007만명을 기록하며 가입자 1000만명을 넘어섰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알뜰폰은 이통3사 중심의 견고한 통신시장에서 요금인하 경쟁을 유도하는 등 이용자의 선택권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알뜰폰이 통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가계통신비 경감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기대하며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알뜰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Δ도매대가 인하·수익배분대가율 인하 Δ자급제폰 파손보험 운영(알뜰폰허브) Δ알뜰폰스퀘어 추가 개소 Δ본인인증수단 확대 Δe심 연내 도입 등 다양한 알뜰폰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알뜰폰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은 도매제공의무를 일몰제로 운영 중인 현행법의 개정을 요구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020년 알뜰폰스퀘어 개소식 때에는 “통신3사 자회사들이 3년내로 알뜰폰 시장에서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도 김회장은 전기통신사업법 39조의 개정을 요구하며 “도매제공 의무사업자를 (SK텔레콤으로만) 정해놓고, 도매제공 의무 조항을 3년마다 일몰제로 해 놓은 현행법을 개정해야한다”며 “이걸 계기로 우리 방송통신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도매제공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이 일몰제로라도 의무화되지 않았을 때 도매대가 인하에 소극적이었던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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