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 취하고 스트레스 해소… 마그네슘의 놀라운 효능을 아시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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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 자도 피곤하고
불면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뼈도 약해지고
이게 마그네슘 결핍때문?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에겐 마그네슘이 어떤 보약보다 중요하다. 걱정거리가 많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두뇌 활동이 많으면 마그네슘이 몸 안에서 급속히 소모된다. 피로해진 두뇌를 마그네슘이 진정시키는 것이다.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에겐 마그네슘이 어떤 보약보다 중요하다. 걱정거리가 많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두뇌 활동이 많으면 마그네슘이 몸 안에서 급속히 소모된다. 피로해진 두뇌를 마그네슘이 진정시키는 것이다.
최근 주목받는 ‘미네랄’이 있다. ‘신경안정 미네랄’ ‘항스트레스 미네랄’로 불리는 마그네슘(Mg)이다. 체내의 마그네슘은 다 합해봐야 얼마 안 된다. 체중 70kg인 성인에게 25g 정도가 들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

마그네슘 결핍, 사람 잡는다


아무리 잘 먹고 잘 쉬어도 피곤하다. 자주 쥐가 나고 눈 밑이 떨린다. 이유 없이 불안하거나 우울해진다.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고 잠이 잘 안 온다. 이런 증상을 겪고 있다면 마그네슘 결핍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마그네슘은 우리 몸 안에서 신경 안정, 탄수화물 대사 등 많은 일을 한다. 그때마다 마그네슘이 소모된다. 그런데 마그네슘은 몸 안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소모된 만큼 공급해줘야 한다. 사람이 좋은 컨디션으로 활동을 하려면 하루에 300∼500mg의 마그네슘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체로 하루에 그만큼씩 소모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연구에 따르면 몸을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체중 1kg당 하루에 6mg의 마그네슘이 필요하다. 체중이 70kg이라면 하루에 420mg의 마그네슘이 필요하다.

스트레스와 만성피로에 시달린다면


마그네슘은 신경 안정과 매우 밀접한 영양소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마그네슘이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만큼 마그네슘이 소모되는 것. 만약 몸 안에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불안, 초조, 우울 등의 증상이 커질 수밖에 없다. 몸에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만성피로 증상도 나타난다. 잘 먹고 푹 쉬었는데도 피로하다. 식사량이 많을수록 더 피로해진다. 탄수화물 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밥(탄수화물)을 먹으면 몸 안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돼 에너지원으로 쓰이는데, 이때 마그네슘이 불쏘시개 같은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탄수화물 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우리 몸은 쉽게 피로해진다.

마그네슘 부족하면 칼슘도 힘을 못 써


마그네슘은 뼈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은 ‘뼈’ 하면 보통 칼슘을 떠올린다. 하지만 몸에 칼슘이 풍부해도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마그네슘은 칼슘이 혈액에 녹을 수 있게 도와주고,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오는 것을 막아준다. 마그네슘이 부족한 채 칼슘만 많아지면 뼈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세포 내의 칼슘양이 과도하게 증가해 편두통, 불안 등이 생기고, 골다공증과 신장 결석이 발생할 수 있다. 테네시대에서 노인 2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바에 따르면 마그네슘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골밀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인 경우 마그네슘 보충 필수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당뇨병도 생길 수 있다. 마그네슘은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끌고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게 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핏속에 섞여 있게 돼 당뇨병 증상이 나타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는 성인 남녀 5115명을 대상으로 20년 동안이나 당뇨병과 마그네슘의 관계를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마그네슘 영양제를 충분히 복용한 사람은 그러지 않은 사람이 비해 당뇨병 확률이 절반이나 낮았다.

잠을 잘 자려면 마그네슘 보충해야

마그네슘 결핍은 불면증을 유발한다. 뇌에서 신경 스위치를 꺼줘야 비로소 휴식을 취할 수 있는데 신경이 계속 작동하면 잠을 잘 수가 없다. 활동 중인 신경을 회수해서 종료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영양소가 바로 마그네슘이다. 신경을 많이 쓰게 되면 마그네슘이 그만큼 더 소모되고, 이로 인해 마그네슘이 부족해지면 신경 스위치를 끄지 못해 잠을 이룰 수 없게 된다. 마그네슘을 보충하면 신경을 이완해 잠이 오게 만든다.

절대적 필요량 하루 300∼500mg

마그네슘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남성 350mg, 여성 250mg 정도다. 신경을 많이 쓰거나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마그네슘을 더 많이 보충해야 한다. 한국인의 음식을 통한 마그네슘 보충량은 하루 권장량의 20%밖에 안 된다. 일반적으로 마그네슘 함유량이 400mg 안팎인 마그네슘 보충제 한 알을 섭취하면 되며 마그네슘 소모량이 많은 사람은 좀 더 많이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고질적인 변비가 있는 사람은 섭취량을 늘리는 게 좋다. 마그네슘을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를 할 수 있는데, 결국 마그네슘이 변비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마그네슘은 밤에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취침 전에 섭취하면 더 좋다.

천연유래 ‘쌀 마그네슘’ 안전하고 흡수율 높아
블루그램, 3+1 증정 행사

시중의 마그네슘 보충제는 화학합성제가 주를 이룬다. 합성제의 주원료는 산화 마그네슘이라는 흰색 광물질이며, 스테아린산 같은 화학첨가물이 들어간다. 합성 보충제는 함량이 높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천연 마그네슘 보충제도 있다. 블루그램은 효모균으로 발효한 쌀에서 추출한 천연 마그네슘 보충제를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일명 ‘쌀 마그네슘’으로 불리는 이 보충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체내 흡수율과 이용률이 좋고 안전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체의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마그네슘의 인체 흡수를 돕고 이용률을 높여주는 과일채소 17가지 혼합분말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하루 권장량을 보충하려면 한 번에 2정씩 2회 섭취하면 된다.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섭취량을 늘리는 게 좋다. 가격은 1통(60정)에 2만5000원. 세트(3통) 구입할 경우 1통을 선물로 증정한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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