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유니콘 기업 창업자 모집… 대웅제약, ‘이노베어 창업스쿨’ 공모전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1월 1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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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5일까지 참가자 모집
목표에 따라 ‘창업·공동개발·초기자금’ 접수
창업지원금 최대 1억5000만 원·사업화 등 지원

대웅제약이 제약과 바이오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킬 창업자 발굴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이노베어 창업스쿨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다음 달 15일까지 참가자 접수를 받는다.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가진 연구자 또는 기업가를 선발하고 사업화 노하우를 전수해 창업을 지원하거나 기술이전 또는 공동연구개발 등을 추진한다. 창업 초기에 드는 초기비용은 대웅제약이 부담할 예정이다. 창업지원금으로 최대 1억5000만 원과 관련 사업화 액셀러레이팅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모집 대상은 관심기술 6개 분야다. 세포·유전자 치료제와 항암·자가면역·섬유증질환 합성신약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기술, 신규 모달리티(Modality) 신약, 약물 전달 플랫폼, 디지털 치료제, 줄기세로 플랫폼 등이 포함된다. 관련 기술이나 역량을 보유한 연구자 또는 기업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다만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용으로 다른 기업 및 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연구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모전 응모를 위해서는 대웅제약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후 지원분야를 선택해 이메일을 보내 접수하면 된다. 접수 분야는 예비창업 패키지(1년 내 법인 설립 목표)와 씨앗 패키지(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목표), 초기투자 패키지(창업 3년 이내 시드투자 지원 목표)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심사는 서류와 비대면 1차 평가, 대면 발표평가 등을 거쳐 내년 1월 최종 선정 대상을 발표한다. 선정된 개인 혹은 법인은 2022년 2월 이후 계약을 맺고 대웅제약 본사 및 연구소에 입주해 1년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지원을 받게 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유망 기술을 가졌지만 벤처 설립이나 단독 연구에 어려움을 겪는 연구자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번뜩이는 사업모델을 갖췄지만 자금이 부족했던 기업가들이 모두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 대웅제약의 노하우를 전수받기를 바란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경영방침인 개방형 혁신(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새로운 협력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대웅제약이 주관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홍릉강소특구, 경남김해강소특구 등이 협력한다. 공동 액셀러레이터로 데일리파트너스와 스파크랩, 이그나이트, 젠엑시스, 경남벤처투자, 경남벤처파트너스, 히스토리벤처투자 등이 참여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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