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단종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갤럭시S’가 대화면에 S펜까지 지원하면서 갤럭시노트만의 차별점이 사라진 가운데 지난달 출시한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이 흥행을 이어가면서 갤럭시노트의 입지가 더 좁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IT팁스터인 아이스 유니버스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상표권 갱신 페이지를 게재했다.
갱신표에는 중저가 모델인 Δ갤럭시A Δ갤럭시M을 비롯해 플래그십 모델인 Δ갤럭시S Δ갤럭시Z가 포함됐지만 갤럭시노트 상표권은 포함되지 않았다.
상표권은 등록이 되면 10년간 권리가 존속되며 만료 1년 이내에 갱신 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기간 내에 갱신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만료 후 6개월 이내에 갱신 신청을 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 상표권은 지난 2013년에 등록돼 오는 2023년에 만료된다.
갱신기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삼성의 상표권 갱신목록에 갤럭시노트가 빠지자 또 단종설이 불거지고 있다. 갤럭시S 시리즈와의 차별점이 없어진 갤럭시노트의 단종 가능성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올해는 폴더블폰에 밀려 갤럭시노트가 출시되지 않았다.
또한 올해 초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이 대표이사 사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갤럭시노트)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단종 가능성은 잠잠해지는 듯했으나 올해 초 갤럭시S 시리즈가 S펜을 지원한 데 이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흥행하면서 갤럭시노트 단종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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