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 개기월식 ‘붉은 달’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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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7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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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31일 한국천문연구원 박영식 선임연구원 촬영한 개기월식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2021.05.17 /뉴스1
2018년 1월31일 한국천문연구원 박영식 선임연구원 촬영한 개기월식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2021.05.17 /뉴스1
한국천문연구원은 26일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고 17일 예보했다.

이번 월식은 26일 오후 6시44분 36초에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되지만, 달이 오후 7시36분에 뜨기 때문에 월출 이후 시점부터 관측이 가능하다.

이날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오후 8시9분 30초에 시작되며 오후 8시18분 42초에 최대, 27분 54초에 종료된다. 이후 부분식이 다시 진행되어 22시 51분 12초에 월식의 전 과정이 종료된다. 이번 월식은 아메리카, 아시아, 호주, 남극, 태평양과 인도양에서 볼 수 있다.

5월26일 개기월식 달의 위치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2021.05.17 /뉴스1
5월26일 개기월식 달의 위치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2021.05.17 /뉴스1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게 들어가는 ‘최대식’ 시각은 오후 8시18분인데, 이때 달의 고도가 약 6도로 높지 않기 때문에 남동쪽 지평선 근처 시야가 트여 있는 곳에서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개기식 중인 오후 8시9분에서 27분까지 약 18분 동안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때문에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볼 수 있다.

한편, 오는 11월19일에는 부분월식이 있다. 부분월식은 오후 4시18분에 시작되지만, 달이 오후 5시16분에 뜨므로 이 시점 이후부터 부분월식 관측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개기월식은 지난 2018년 7월28일에 있었고, 앞으로는 2022년 11월8일에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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