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걱정 없고 병원 덜 가고… 코로나 시대 ‘무절개 임플란트’ 각광

정상연 기자 입력 2021-02-24 03:00수정 2021-02-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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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지금]두레치과
잇몸 절개 안해 출혈-통증 최소화… 시술시간 기존의 10분의 1에 불과
골이식 포함 두 달 만에 보철 완성… 고혈압-당뇨환자도 안심하고 시술
경기 고양시 두레치과의 황선범 원장은 통증과 출혈, 오랜 치료 기간 등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두려워하고 주저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뼈에 문제가 없는 경우 5분 만에 끝나는 무절개 임플란트 시술로 새로운 삶을 선물해온 치과의사다. 두레치과 제공
전통적으로 소실된 치아를 대신하는 치료법은 틀니였다. 그러나 틀니는 자연치아의 30%에 불과한 씹는 힘, 음식의 맛과 온도, 질감에 대한 무감각, 착용의 불편함과 통증, 이물감, 냄새, 발음장애 등 많은 문제점과 고통을 동반해 치아 결손의 치료효과 못지않은 부작용을 초래한다.

최근에는 자연치아의 기능을 최대한 비슷하게 유지하는 치료법인 임플란트가 치아가 손상된 환자의 최후 보루로 각광받고 있다. 임플란트는 치아 소실에 따른 자연치아의 저작기능을 90% 이상 대신해 건강한 삶을 지속해주며 가족에게도 보여주기 싫은 틀니에 대한 상실감, 참담함을 대신해 주는 치료법이다.

황선범 두레치과 원장은 통증과 출혈, 오랜 치료 기간 등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주저하는 환자들에게 뼈에 문제가 없는 경우 5분 만에 끝나는 무절개 임플란트 시술로 새로운 삶을 선물해왔다.

고령층도 안심… 내원 횟수 줄인 무절개 임플란트

황 원장이 말하는 무절개 임플란트 식립법은 출혈, 통증, 감염 위험이 없는 가장 진보한 방식의 임플란트 수술법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임플란트 수술은 광범위한 잇몸절개 등으로 출혈이 많은 수술이었으며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쉽게 선택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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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표면 조직을 절개해야 임플란트 뿌리를 식립할 수 있었으며 절개도 치아 폭의 약 3배에 달했다. 이후 잇몸 뼈에 구멍을 내 임플란트를 심고 절개된 잇몸 피부를 다시 봉합했다. 이 때문에 환자는 수술 다음 날 절개 부위를 소독하기 위해 내원하고 잇몸이 아물 때까지 출혈, 통증, 감염, 부기를 관리해야 했다. 잇몸뼈가 주저앉는 퇴축 현상도 다반사였다. 잇몸 피부를 절개해 박리하면 피부와 뼈 사이의 막이 벗겨 나가면서 잇몸 뼈가 주저앉는 원인이 된다. 이는 아문 뒤에도 잇몸 뼈 양이 적어 임플란트를 심지 못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뼈 이식술이나 인공뼈 이식으로 뼈가 채워지기까지 4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황 원장이 시술하고 있는 무절개 임플란트 시술은 치조골 조건이 좋지 않은 환자는 물론이고 60∼80대의 고령층도 감염과 출혈의 위험 없이 간단하게 수술을 할 수 있다. 무절개 방식은 기존 임플란트 시술시간의 5분의 1 내지는 10분의 1 시간만으로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하다. 보철물 완성 기간도 약 2개월 정도로 짧아졌다. 잇몸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잇몸의 피부와 뼈에 바로 구멍을 뚫는 방식이다. 이때 인공치아 폭보다 좁게 구멍을 뚫어서 나선형 구조의 임플란트를 심는다. 잇몸 뼈가 좁아 시술이 어려웠던 환자도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하다. 감염과 출혈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잇몸 뼈가 부족한 환자의 경우엔 뼈이식과 임플란트 식립을 동시에 진행한다.

고혈압과 당뇨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의 환자들도 2달 만에 보철을 완성하는 경우도 많다. 젊고 뼈가 좋은 사람의 경우 식립 후 2주 만에 보철을 완성하는 경우도 있다. 감염과 출혈, 통증의 위험이 없이 간단히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병증의 유무, 연령의 고하를 막론하고 많은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수술이 됐다.

황 원장의 무절개 임플란트 수술은 발치, 뼈 이식, 식립, 보철 등 기존에는 7회 이상 치과를 방문해야 했던 치료 과정을 뼈 이식과 임플란트, 보철을 동시에 진행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바꾼 것이다. 3개월에서 길게는 9개월에 걸쳐 7단계 이상의 치료 과정을 거쳐야만 완성되던 임플란트가 뼈에 문제가 없다면 3단계의 빠른 완성이라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맞게 된 것이다. 즉, 무절개 방식은 반영구적인 최종 보철까지 빠르면 2달 안에도 완성할 수 있으며 내원 횟수도 많아야 3회 정도면 끝난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국내 환자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치료시간이 짧은 해외 환자들도 많이 방문한다.

발치와 즉시 식립하는 일체형 임플란트

황 원장이 식립하는 임플란트는 3개의 몸통을 조립해 식립하는 기존 임플란트와 달리 임플란트 몸체가 하나로 돼 있다. 3개로 분리된 형태를 조립해 식립할 때 나타나던 깨지거나 이탈, 이완되는 현상이 없고 잇몸과 보철물 사이로 세균과 이물질 등이 침투하는 경우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유지보수의 수월성과 수명도 길어진 진보된 임플란트로 환자들의 행복지수도 크게 높여주고 있다.

전통적 치료법에서는 손상된 치아를 뽑고 그 자리의 텅 빈 잇몸 뼈가 아물기까지 2개월 이상 기다렸다가 임플란트를 심었다. 하지만 치료 기간이 긴 데다 잇몸 뼈가 아무는 과정에서 예전보다 뼈의 양과 폭이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었다. 발치된 자리가 아무 기능을 하지 않아 뼈가 흡수돼서다. 잇몸 뼈가 부족하면 당연히 임플란트를 단단히 고정하기 힘들어진다. 두레치과에서는 치아를 뽑자마자 임플란트를 바로 심는다. 황 원장은 “발치 직후 임플란트를 심으면 세포들이 임플란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 잇몸뼈 복구 작업에 착수한다”며 “기존보다 2개월 이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단, 이 방식은 발치 직후 잇몸 뼈 부위가 평평하지 않아 임플란트를 정확한 각도로 심는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의사의 풍부한 임플란트 수술 경험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황 원장은 임플란트 수술을 1만 건 이상 집도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뿐 아니라 두레치과는 3D구강 스캐너로 만든 환자 맞춤형 수술유도 장치를 사용해 임플란트 식립 오차를 줄였다.

황 원장은 “수술 단계가 많을수록 단계마다 미세한 오차와 부담이 쌓여 결과가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며 “임플란트 수술 기간과 단계를 비교해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60대 아들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환자 사례 임문병 씨

올해 86세를 맞은 임문병 씨는 아침에 된장찌개, 점심에 돼지갈비, 저녁에 과일과 견과류를 곁들인 만찬을 맛있게 씹어 먹으며 하루를 마칠 수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꿈만 같다.

25세에 교직생활을 시작해 65세 은퇴할 때까지 학생을 가르치며 보람 있는 인생을 살았지만 건강하지 못한 치아는 늘 아쉬웠다. 변변한 치과의원조차 없었던 시절, 제대로 관리받지 못한 치아는 나이가 들면서 문제를 일으키더니 급기야 70대에 접어들면서 하나둘 빠지기 시작했다.

한 번 시술하면 10년 이상 쓸 수 있다는 말에 2011년에는 거금을 들여 총 8개의 임플란트를 심었으나 6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반 이상의 임플란트가 빠져버렸다. 보증서를 쓰고서 받은 치료였으나 노인이라서 어쩔 수 없다는 말에는 특별히 할 말이 없었다. 병원에서 해준 불편한 틀니로 생활하던 중 ‘방문 당일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한 치과가 있다’는 말에 두레치과를 방문했다.

2019년 10월 처음 두레치과를 방문한 날을 그는 잊지 못한다. 여러 치과에서 거부당한 임플란트 치료였는데 황선범 원장은 방문 당일 8개의 임플란트 식립 치료를 해줬다.

1시간 남짓 되는 시간 동안 무절개 임플란트 식립법을 통한 치료로 임 씨가 심은 임플란트는 총 8개. 치료 당일에도 임 씨는 임시 치아와 함께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거의 1년 가까이 7번이 넘게 병원을 찾아야만 임플란트 치료가 끝났는데 두레치과에서는 치료 당일 무절개 식립과 이후의 최종보철 등 3번이 채 안 되는 동안 임플란트를 완성했다.

마취와 절개, 수술, 봉합 등으로 치료 과정에서 큰 통증에 시달려야 했던 과거와 달리 두레치과에서는 무절개 시술이라서인지 그다지 큰 통증도 없었다. 큰 수술이라서 심리적으로도 불안했으나 친절한 상담과 세심한 진찰 등으로 마음의 위로도 받았다.

틀니를 벗어버리는 것이 소원이었던 임씨는 이제 올해로 예순여섯이 된 아들에게도 두레치과를 추천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헬스동아#건강#의학#두레치과#무절개 임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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