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23일 국내 예판 후 30일 출시…“1차 출시국에 준하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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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2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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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예상 이미지 © 뉴스1
아이폰12 예상 이미지 © 뉴스1
애플이 이번 주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이달말 국내 유저들도 신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폰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늘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된 한국에서 아이폰12의 경우, 1차 출시국에 준하는 출시 일정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고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하면서 지난해 아이폰11보다 출시일이 앞당겨진 것이다.

1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는 오는 23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한 뒤 30일 출시된다. 이는 1차 출시국에 준하는 일정으로 미국에서는 오는 13일 아이폰12가 공개된 뒤 16일이나 17일부터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23일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한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한 뒤 출시일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며 “오는 13일 공개된 뒤 30일에서야 출시되는 것은 1차 출시국보다는 1.5차 출시국에 포함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아이폰12의 국내 출시일은 지난해 아이폰11보다 약 한 달 앞당겨진 것이다. 아이폰11은 지난해 9월10일 공개된 뒤 북미 지역에 같은 달 20일 출시됐다. 국내 출시는 10월25일로 미국 등에 출시되고 한 달 뒤였다.

이번에 출시일이 앞당겨진 것은 지난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5G 가입율이 높다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 8월 기준 865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12.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12 4종 중에서는 두 모델이 먼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은 아이폰12 맥스와 아이폰12 프로로 15.5㎝(6.1인치) 모델이다. 디스플레이가 가장 작은 13.7㎝(5.4인치)의 아이폰12와 가장 큰 17㎝(6.7인치)의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1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경우 미국에서 11월6일이나 7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뒤 13일이나 14일 공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12 시리즈의 가격은 아이폰12가 649달러(약 75만6000원), 아이폰12 맥스가 749달러(약 87만2000원), 아이폰12 프로가 999달러(약 116만4000원),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1099달러(약 128만원)부터 시작해 전작보다 오를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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