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미주∼아시아 확대하고 新노선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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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새로운 100년 기업을 향한 원년이 되는 올해 목표를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 확립’으로 정했다. 세계 및 국내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때문에 여객 수요 성장률 둔화 및 화물 수요 부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 강화를 위해 내부 자원 활용 제고 및 생산성 향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대한항공은 미국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시행 2년째를 맞는다. 올해도 조인트벤처를 통해 미주∼아시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고객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신규 취항 및 부정기편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고객 수요를 개발하고 노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미주 내 280여 개 도시와 아시아 내 80여 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스케줄과 노선을 제공하고 있다. 조인트벤처를 통해 양사 간 환승 시간이 줄었고, 라운지 및 카운터 공동 이용 등 일원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승객 혜택이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미주노선 탑승객 수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고, 미국 출도착 기준 인천공항 환승객 수도 전년 대비 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해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보잉 787-10 항공기 신규 도입을 결정했다. 노후한 보잉 747-400 등의 기종들은 지속적으로 처분하면서 기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올해는 보잉 787-9 항공기부터 도입하고, 노선별 특성에 맞는 기재와 서비스 운영으로 서비스 경쟁력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올해도 어김없이 항공운송 사업의 기본인 ‘절대 안전운항’ 체제 유지를 최상위 목표로 삼을 방침이다. 안전과 서비스 중심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야 말로 대한항공의 변하지 않는 목표다. 이 외에도 보유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기재 가동률을 증대시키고 수익성 중심의 노선 구조 개편으로 원가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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