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中 임상3상 착수…오는 2022년 발매 목표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2월 31일 2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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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서 임상 연구자 회의 개최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본격적으로 중국 임상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2022년 중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임상3상에 돌입한다는 설명이다. 임상을 위해 지난 28일 중국 상하이에서는 임상 관련 연구자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임상 연구자 회의에는 중국 지역 임상 총괄 책임자인 이청봉 상하이교통대부속병원 제9병원 교수 등 관계자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임상3상 진행 계획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나보타 제품 및 임상시험 경험 소개와 미간주름 평가 및 시술법 등 제품 활용법이 소개되기도 했다. 임상시험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연구를 위해 마련됐다.

대웅제약은 중등증에서 중증까지 미간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임상시험을 통해 중등증에서 중증 미간주름이 있는 환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대조약과 효과를 비교해 비열등성과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한다. 임상시험은 중국 내 성형 분야로 유명한 상해교통대부속병원 제9병원을 포함한 12개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중국은 대상 환자가 가장 많은 반면 시장 침투율이 2%대로 낮고 정식으로 허가받은 의약품이 2개 밖에 없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보니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나보타처럼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합리적인 제품이 공식허가를 받아 시장에 공급되면 중국의 잠재 환자들도 보다 쉽고 안전하게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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