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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태풍 ‘미탁’ 북상 느려졌다…3일 새벽께 목포 상륙
뉴시스
업데이트
2019-09-30 08:54
2019년 9월 30일 08시 54분
입력
2019-09-30 08:54
2019년 9월 30일 0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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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일로 예정된 북상 늦춰져
3일 새벽 목포남쪽 부근 해상에
1일 오후 전북, 경북으로 비 확대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예상보다 늦게 한반도에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대만 남남동쪽 약 5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중심기압 975hPa·풍속 32m/s인 미탁은 중형 크기에 중간 강도 태풍으로 발달했다.
기상청은 미탁이 내달 1일 오후 중국 상하이 해상을 지나 3일 오전 3시에 이르러 목포 남쪽 약 10㎞ 부근 해상을 지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강도는 중간이지만 이때 크기는 소형으로 약해질 전망이다.
당초 미탁은 전남해안 상륙 시간이 내달 2일 오후로 예정됐지만 3일 새벽으로 다소 늦춰진 것이다.
이어 4일 오전에는 독도 동쪽 약 150㎞ 부근을 지나 5일 새벽께 일본 삿포로 부근으로 이동하겠다.
미탁의 영향으로 내달 1일 새벽에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서 비가 시작되겠다. 같은날 오후 3시에는 전북과 경북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이며, 제주도산지에는 12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남해안에는 10~5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남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은 5~20㎜의 비가 예상된다.
한편 이날 새벽 제주도먼바다(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예비 특보가 발표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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