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엔터, 500억 투자한 新 e스포츠 브랜드 WEGL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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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9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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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대표 구오하이빈 / 이하 아이덴티티엔터)는 금일(19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e스포츠 신규사업 발표회를 개최했다.

아이덴티티엔터 e스포츠 신사업 전략 발표회(출처=게임동아)
아이덴티티엔터 e스포츠 신사업 전략 발표회(출처=게임동아)

더불어 민주당의 김병관 의원의 축사로 이날 행사에서 아이덴티티엔터는 글로벌 e스포츠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했으며, 새로운 e스포츠 브랜드 'World Esports Games & Leagues'(이하 WEGL)을 공개했다.

WEGL은 '모두를 위한 e스포츠(eSports For Everyone)'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전통 e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신개념 모델을 추진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한편 선수와 팬을 중심으로 한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단성에 오른 아이덴티티엔터의 구오 하이빈 대표는 "e스포츠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한국은 e스포츠를 이끌어 가는 나라로써 WEGL은 한국과 중국이 민간에서 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고의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것이며, 선수와 팀을 함께 육성하고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WEGL 로고(출처=게임동아)
WEGL 로고(출처=게임동아)

이와 함께 아이덴티티엔터는 향후 진행될 'WEGL'의 e스포츠 사업 핵심을 차별화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개최, 팀/선수 육성 및 지원, e스포츠 인프라 투자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5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도 밝혔다. 아이덴티티엔터는 팀과 선수 육성과 발굴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프로 선수는 물론 아마추어, 여성 선수를 위한 지원도 계획하고 있으며, e스포츠 종목 육성, 경기장 설립 등 e스포츠 인프라 관련 투자도 준비하고 있다.

좌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 우 액토즈 구오 하이빈 대표(출처=게임동아)
좌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 우 액토즈 구오 하이빈 대표(출처=게임동아)

한편, 행사 시작에 앞서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부산인디커넥티드페스티벌조직위원회(이하 BIC)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행사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e스포츠 인디게임 발굴에 적극 나선다. 이어 발굴된 e스포츠 인디게임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자사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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