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과 '워오브크라운', 게임업계 지각변동 예고..'대박조짐'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4월 18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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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는 전세계 모바일 게임시장에 폭풍을 불러일으켰다. 수많은 사람들을 거리로 내몰았고, 지하철이든 버스에서든 게임을 즐기는 이들을 쉽게 발견하게 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7개월 만에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기록 등 전세계에 AR 게임에 대한 깊은 각인을 새기기도 했다.

이러한 '포켓몬 고'처럼 게임업계에 지각변동을 낼 게임이 2개로 좁혀지고 있다. 엔씨소프트에서 준비하고 있는 '리니지M'과 게임빌에서 대기중인 '워오브크라운', 두 게임 모두 심상치찮은 조짐을 보이며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리니지M 사전예약 200만 / 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M 사전예약 200만 / 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M, 심상치않은 움직임..폭풍전야의 위기감 마저 감돌아>

'리니지M'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때 마다 게임업계는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현재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시장에서 압도적인 무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리니지M'은 그 이상가는 중압감을 보이고 있다.

'리니지M'은 사전예약 발표와 동시에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에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정치권의 혼란함과 연속된 이슈도 '리니지M'에 대한 광풍을 막을 수 없었던 것. 게다가 단 8시간 만에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넘겼으며, 3일만에 200만 명을 넘겼다. 이는 국내 모바일 게임 역사상 최단 기간이다.

리니지M 사전예약 / 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M 사전예약 / 엔씨소프트 제공

게다가 인터넷에서는 '리니지M'이 출시되면 게임업계로 복귀하겠다는 장년층 게이머들의 글이 넘쳐나는 중이다. 총알을 장전해놨다며 통장에 돈을 두둑히 해놓고 출시만 기다리는 게이머들도 심심찮게 눈에 띌 정도다.

이미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리니지2 레볼루션'이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리니지' IP가 어느 정도의 파워를 보일 수 있는지 증명한 만큼, '리니지M'도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지각변동 급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가들 또한 2분기 내에 서비스가 예정된 '리니지M'이 등장하면 '리니지2 레볼루션'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워오브크라운 포스터 / 게임빌 제공
워오브크라운 포스터 / 게임빌 제공

<워오브크라운, 사전 테스트 결과 압도적..글로벌 광풍 기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국내 게임시장을 주 무대로 하는 것과 달리 게임빌의 '워오브크라운'은 글로벌 시장에서 대박 조짐이 보여지고 있다.

2차례에 걸친 CBT(비공개시범서비스)에서의 재방문율이 타 게임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상태에서 게임빌의 해외지사 마다 "정식 출시가 언제냐"는 문의가 쇄도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게임빌 담당자 측에서 글로벌로 '흥분의 도가니'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였다.

지난 CBT에서는 글로벌로 5만 명 넘는 게이머가 참여했는데, 영국, 이탈리아, 브라질, 필리핀, 멕시코 등 유럽과 남미 지역에서 골고루 80% 이상의 재방문율을 기록했다. 또 북미,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주요 국가의 재방문율이 70%에 육박했으며, 모수가 적은 중동 지역의 경우 95%가 넘는 충격적인 재방문율이 측정됐다.

특히 이번 CBT는 사전예약으로 별도로 모은 게이머들이 아니라 실제 서비스 시와 같이 일반 게이머들을 마케팅을 통해 모집한 방식으로 실제 서비스 시와 가장 비슷한 환경이었다는 게 게임빌 측의 답변이다.

서머너즈워 포스터 / 컴투스 제공
서머너즈워 포스터 / 컴투스 제공

관계사인 컴투스에서 7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매출 1조 원을 넘긴 '서머너즈워'와의 연동도 주된 관심이다. 컴투스와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플랫폼 '하이브'를 통해 1억 명 이상의 게이머들이 '워오브크라운'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

전문가들은 '워오브크라운'이 '서머너즈워'의 뒤를 이을 국내 최고의 글로벌 RPG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며 4월말 출시 결과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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