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 눈 없고 강추위…서울 아침 영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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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3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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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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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는 오전까지,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내륙에는 밤까지 곳곳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23일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1도, 대전 2도, 대구 5도, 부산 8도, 광주 4도, 춘천 0도, 제주 8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예보를 통해 찬 대륙고기압이 남하하면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도와 전라도, 경남내륙에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 예보했다. 충청북도(음성군, 제천시, 충주시, 괴산군, 증평군, 진천군)와 충청남도(청양군), 강원도(홍천군 산간, 평창군 평지)에는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동부 내륙, 경남북서 내륙은 3~8cm, 경기남부, 강원도(동해안제외), 충청도, 전라도(전북동부 내륙, 남해안 제외), 경북서부 내륙, 경남남서 내륙, 제주도산간, 울릉도. 독도(24일까지) 1~5cm이다. 서울과 경기도(남부 제외), 서해5도는 1cm 내외이다. 기상청은 지표면 온도가 낮아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이 있고, 산간도로나 교량의 경우 어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은 맑고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국이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과 대전 영하5도, 대구 영하2도, 부산 0도, 광주 영하1도, 춘천 영하7도, 제주5도 등으로 23일보다 춥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대전 4도, 대구 6도, 부산 10도, 광주 7도, 춘천 3도, 제주 9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크리스마스인 25일 낮부터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차차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박진범 동아닷컴 수습기자 euro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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