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의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하며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출시국을 100여 개국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판매를 강화했다고 21일 밝혔다. 갤럭시S7과 엣지는 18일(현지시간) 중국과 인도, 케냐, 멕시코 등 50여 개 국가에서 2차 출시됐다. 이 제품들은 11일 한국과 미국, 유럽 등 50여개 국가에서 1차 출시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출시에 맞춰 11일부터 런던과 홍콩, 광저우 등 주요 도시에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갤럭시S7 스튜디오’를 운영했다. 2차 출시에 맞춰서도 멕시코시티의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에서 두 제품의 이미지를 랩핑한 에어로멕시코 비행기를 공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했다.
국내에서는 소비자 접점 마케팅을 강화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7의 열린 슬로건 ‘♥7’의 의미를 소비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신의 ♥7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으로 ♥7의 의미를 소비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이벤트에는 기존 온라인 이벤트 응모자수 보다 4배 많은 총 7만7203명이 참여했다. 이벤트를 통해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의미와 표현들은 향후 갤럭시S7의 마케팅 활동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이모티콘으로 말해요’라는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젊은 소비자들의 개성이 담긴 갤럭시S7의 새로운 해석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