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텐덤프레스 전용 고속 이송장치 최초 국산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3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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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국내 최초로 탠덤 프레스 전용 고속 이송장치를 국산화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앞서 22일 부산 강서구 녹산공단에서 시연회를 열고 시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탠덤 프레스란 커팅, 벤딩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여러 대의 프레스를 하나의 라인으로 묶어 놓은 설비로 자동차 제조 공장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이번에 개발된 고속 이송장치는 패널을 탠덤 프레스에 공급해주는 장치로 기존 장치 대비 공급 속도가 20%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는 이 장치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는 12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고속 프레스 수요에 선제 대응해 세계 프레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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