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한국판 ‘노아의 방주’… 자원부국의 꿈 담은 웅장한 위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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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1층의 ‘씨드 뱅크(Seed bank)’.

지름 6.2m, 높이 24.75m의 거대한 유리 구조물은 하늘을 떠받치듯 웅장한 위엄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씨드 뱅크’ 안에는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척추, 연체동물, 갑각류, 해조류, 어류 등
5200여 개의 해양생물 표본이 전시되어 있다. 바다선인장, 가는바늘산호, 물렁가시붉은새우,
이름만큼 생김새도 신기한 표본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표본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노라면 푸르고 거대한 바닷속에 들어와 있는 듯하다.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씨드 뱅크’는 해양생물 주권을 확보하고 자원 부국의 꿈을 실현하려는 대한민국의 굳은 의지를 담고 있다.
충남 서천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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