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 연구팀, 무릎 관절염에 뜸 치료 효과 과학적 입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9일 11시 56분


무릎 관절염에 뜸 치료가 효과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최선미 한국한의학연구원 의료연구본부 책임연구원팀은 무릎 관절염에 뜸 치료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원'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경기와 광주시, 충북에 있는 3개 한방병원에서 무릎 관절염 환자 212명을 대상으로 뜸 치료를 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뜸 치료 그룹에는 혈자리 6군데에 한 주에 3번씩 총 4주 동안 치료를 실시했다.

그 결과, 캐나다 연구진이 개발해 쓰이고 있는 '골관절염지수'가 치료 5주차에 25.6%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이나 신체적 기능 등을 조사한 삶의 질 조사에서도 효과적으로 확인했다.

최 연구원은 "뜸 치료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객관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큰 의미"라고 말했다.

이재웅동아사이언스기자 ilju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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