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새 회장에 ‘원격진료 반대’ 추무진 당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대한의사협회 제38대 회장에 추무진 메디서울이비인후과의원 원장(사진)이 당선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의협 회장 보궐선거 결과 추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용인시의사회 회장,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

추 당선인은 “의협 내부의 갈등을 해소하고 의료계 대화합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겠다”면서 “오랫동안 지속돼 온 불합리한 건강보험 저수가 체계를 개선해 환자 건강을 위한 진료권과 전문성을 제대로 인정받는 의사로 살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의협 운영 방향, 대정부 정책에 대한 질문에 “다수 회원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보궐선거 적극 투표층이 노환규 전 회장의 지지층으로 파악되는 만큼 ‘원격진료 반대, 의료 자회사 허용 등 의료영리화 반대’라는 대정부 노선을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임기는 내년 4월 30일까지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의사협회#추무진#원격진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