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S COLUMN] 급증하는 20∼30대 자궁근종…비수술 치료 만족도 높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2월 24일 07시 00분


■ 강남베드로병원 김민우 원장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라고 한다면 어떤 것을 꼽을 수 있을까. 아마 외적 아름다움과 미용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대부분 여성들이 피부관리나 몸매관리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내적인 건강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몸속에서 조용하게 자라나고 있는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도 발병률이 높은 자궁근종이 대표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과거 5년간 자궁근종 환자 추이가 2005년 19만5000 여명에서 2009년 23만7000 여명으로 20%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에서 20∼30대 가임기 젊은 여성들의 비중이 늘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에 이상증식 현상으로 발생한 혹을 말한다. 대부분의 경우 악성종양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크기와 발생 위치에 따라 불임, 복통, 생리혈 과다 등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생활 속 증상을 통해 의심해볼 수 있는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대부분의 경우 여성들이 직접 증상을 느끼지 못할 만큼 미미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증상진단으로 병증을 확인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자궁근종을 초기에 확인하고 빠른 치료를 통해 위험에 대처할 수 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월경과다와 월경 불규칙이다. 평소 본인의 주기와 다르게 불규칙한 월경과 어지럼증, 빈혈을 동반하는 생리량 과다 분비가 특징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도 피곤함, 기분 탓, 컨디션 난조 등이 원인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아 경각심이 요구된다.

●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하이푸치료법

대부분의 여성들은 부인과 검진과 치료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으로 인해 쉽게 병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여성들을 위해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 출구 위치)에서는 절개없이 초음파를 통해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하이푸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푸 시술법은 기존의 자궁질환을 치료할 때 주로 사용되었던 자궁적출, 절개 등의 시술법과 다른 방식의 첨단 비수술 치료법이다.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피부 바깥에서 근종이 발생한 부위에 쏘아 이때 발생하는 열로 근종을 태워 없애는 시술방법이다.

시술 후 흉터는 물론 출혈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없기 때문에 여성들로부터 안전성과 그 효과에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산부인과 김민우 원장|한양대학교 외래교수·대한 산부인과학회 정회원·대한 폐경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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