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X’ 한시적 번호사용 올해 종료…2018년에는 전부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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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2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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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016, 017, 018, 019 등 휴대폰 앞자리 ‘01X’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번호가 내년부터 모두 010으로 바뀐다. 그러나 2G(CDMA) 서비스를 이용하는 ‘01X’ 유저들은 해당사항이 없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01X 한시적 번호사용 종료’ 정책에 따라 ‘01X’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소비자의 번호가 2일부터 순차적으로 ‘010’으로 자동 전환된다. 올해 말까지 010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2014년 1월 1일 0시부터 발신 기능이 정지될 예정이다. 대상자는 3G와 LTE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이동통신 3사 고객 약 115만 명이다.

반면 2G 가입자들은 이와 관계없이 자신의 ‘01X’ 번호를 유지할 수 있다. 2G폰을 쓰고 있는 사용자들은 현재 27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들은 2G 서비스 종료가 예상되는 2018년까지 기존 번호를 쓸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01X’ 2G 서비스 이용자들은 앞자리 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며 “하지만 2G 서비스 종료가 예정돼있는 2018년에는 번호가 010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2G 서비스를 종료한 KT외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2G 서비스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들 통신사 관계자는 “당분간 2G 서비스 종료 계획이 없다”며 “2G 사용자들은 정부의 종료 정책이 발표되기 전까지 앞으로도 큰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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