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풀HD’ 스마트폰…팬택 먼저 시장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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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8일 1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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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풀HD’ 격전이 시작됐다.

팬택은 28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고 국내 최초 풀HD LTE 스마트폰 ‘베가 넘버6’(IM-A860)를 내달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베가 넘버6'의 특징은 우선 색감이 자연스럽고 풍부한 5.9인치 ‘내추럴 IPS프로’ 디스플레이를 달았다는 점이다.

5.9인치 풀HD 화면은 화면을 확대하지 않고도 PC와 동일한 환경에서 사진이나 텍스트를 잘 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여기에 두께 9.9㎜, 무게 209g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또 스마트폰 뒷면을 터치해 화면을 전환하거나, 전화를 받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V터치’를 적용해 화면이 커졌음에도 한 손으로 조작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새 사용자경험(UX) ‘플럭스 1.7’도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하기 위해 개발됐다. 사용자는 키패드와 동영상 조작기 등을 좌우로 옴직여 한 손으로도 여러 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베가 넘버6’의 또 다른 강점은 저렴한 가격.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최고 사양의 화면 패널을 장착하고도 출고가는 기존 최신 사양 스마트폰에 비해 약 20만원 가량 싼 84만9000원이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을 적용했고, 배터리는 두 시간 만에 완충이 가능한 3140mAh 제품을 달았다. 뒷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며 카메라를 원격 조종할 수 있는 ‘베가 리모트샷’ 기능도 제공한다.

이준우 팬택 사업총괄 부사장은 “베가는 ‘스카이 제품군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베가 넘버6 풀HD는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보는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단 ‘갤럭시S4’와 ‘옵티머스G프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등 풀HD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국내 제조사들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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