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서강대 교수 “현재 과학전문채널 콘텐츠 빈곤… 전문성있는 조직이 맡아야 효과”

  • 동아일보

한국언론학회 콘퍼런스, 김학수 서강대 교수 밝혀

“우리나라에서 과학방송이 발전하려면 전문적인 조직이 운영해야 합니다.”

김학수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사진)는 4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미디어융합시대 과학미디어의 가능성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언론학회 콘퍼런스에서 “외국의 과학방송은 기획, 제작, 마케팅 부문에서 각각의 전문가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기 때문에 품질이 높은 과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설립한 지 5년이 지난 국내 과학방송은 이러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한 단계 성장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며 “과학영상콘텐츠에 꾸준히 투자하겠다는 사업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종하 한라대 교수는 “스마트미디어시대에 걸맞은 N스크린 전략이 과학콘텐츠에도 도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 간 격차가 적고 글로벌 수요가 있는 과학영상이야말로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가장 적합한 콘텐츠”라고 주장했다. 채널을 수동적으로 시청하는 수요자보다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더 많아지고 있는 해외 사례를 소개하면서 “스마트 과학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을 고려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혜림 동아사이언스 기자 pungnibi@donga.com
#한국언론학회 컨퍼런스#김학수 서강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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