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 샌드아트’ 볼수록 신기!… 비운의 스타는?

  • Array
  • 입력 2012년 6월 25일 17시 35분


코멘트
유로2012 샌드아트(왼쪽)와 실제 선수 사진 비교 (영상 캡처)
유로2012 샌드아트(왼쪽)와 실제 선수 사진 비교 (영상 캡처)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제외한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로2012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스페인-포르투갈, 독일-이탈리아의 4강전 매치로 각 승자들이 7월2일 결승전을 치룬다.

한국시각으로 새벽 3시45분에 경기를 하다보니 국내 네티즌들은 새벽잠을 설치면서도 연일 경기를 챙겨 보고 있다. 수준 높은 유럽 축구의 기술을 접할 수 있어 밤을 새는 대가는 충분하다는 것이 이유다.

이런 와중에 유튜브에 올라온 ‘유로2012 샌드아트’라는 영상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모래를 가지고 표현하는 예술에 빛이 더해져 절묘한 작품이 나오자 네티즌들은 탄성을 내지른다. 이렇듯 샌드아트란 말 그대로 모래 예술을 말한다.

영상은 모래를 이용해 유로2012에 출전한 선수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비운의 스타와 별중의 별로 나눠 4명의 선수를 그려낸다.

우선 비운의 스타로는 스웨덴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이미 8강 탈락이 확정된 후 펼쳐진 프랑스와의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대포알 같은 강력한 발리슛은 아직도 국내 네티즌들의 뇌리에 남아 있다.

가히 유로2012 골모음 중 족히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장면이다. 영상 속 이브라히모비치의 세레모니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네덜란드의 아르연 로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네덜란드가 3전 전패로 조별리그를 탈락한 것은 유로2012의 최대 이변.

네덜란드를 응원하는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유로2012 네덜란드는 로번란드다”라고 표현할 만큼 로번에 대한 비난도 거세다.

로번을 비운의 스타로 보고 그의 모습을 샌드아트로 표현한 영상에 네티즌들은 놀라워 하고 있다.

그렇다면 ‘별중의 별’은 누굴까?

샌드아트로 표현된 포르투갈의 호날두
샌드아트로 표현된 포르투갈의 호날두
큰 경기 울렁증으로 ‘새가슴’ 별명이 붙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동안의 징크스를 깨고 완벽하게 살아나면서 유로2012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또 무적함대를 이끄는 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도 특유의 헤어스타일까지 샌드아트로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모래로 사람을 표현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울텐데 섬세한 모습까지 제대로 만들었다”면서 “볼수록 신기하고 놀랍다”고 평가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저마다 응원하는 선수를 만들어달라고 아우성이다.

이렇듯 ‘유로2012 샌드아트’를 그려낸 주인공은 샌드아티스트 최은영 씨다. 그는 “모래로도 붓과 펜 못지않은 섬세함을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로2012 4강전 첫 경기는 포르투갈-스페인이 28일 새벽3시45분(이하 한국시각)에 펼쳐지며 이 경기 승자가 29일 같은 시각에 열리는 독일-이탈리아의 승자와 7월 2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룬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