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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방광염 94%는 여성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1-16 09:44
2012년 1월 16일 09시 44분
입력
2012-01-16 03:00
2012년 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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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취침 중 2회 이상 화장실에 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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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영상]
“소변 보려면 찌릿찌릿하고 표현할 수 없이 아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5년간 방광염 진료 환자를 조사한 결과 열 명 중 아홉 명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광염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생기는 방광 점막 및 점막하 조직 염증을 말한다.
환자 수는 크게 늘지 않았다. 2006년 120만 명이던 환자는 2010년 143만 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성별 편차는 컸다. 2010년을 기준으로 남성 환자는 9만2000명인 반면 여성 환자는 133만6000명으로 전체 환자 중 93.6%가 여성이었다.
여성 인구 10만 명당 진료환자는 2006년 4693명에서 2010년 5509명으로 연평균 4.1% 증가했다. 특히 80대 이상 여성층의 10만 명당 환자 수는 같은 기간 3618명에서 5342명으로 연평균 10.2%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여성이 방광염에 잘 걸리는 원인은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남성보다 짧고 회음부나 질 입구에 균집락(菌集落)이 형성돼 방광에 염증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또 성관계 이후나 성 전파성 질환력이 있을 때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방광염의 주요 증상은 배뇨통(오줌 눌 때의 통증)과 혈뇨인데 대개 갑자기 증세가 나타나고, 절박뇨나 야간 빈뇨도 동반된다. 절박뇨는 소변을 참기가 힘들어 급히 화장실을 찾는 것. 또 야간 수면 중 2회 이상 소변을 보는 것이 야간 빈뇨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석영 비뇨기과 교수는 “단순 방광염의 50% 정도는 특별한 치료 없이 치료된다”면서 “하지만 방광염 증상이 반복되고 악화될 경우엔 감염이 방광 위쪽으로도 퍼질 수 있어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가임기 여성은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성관계 이후 단순 방광염 형태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또 피임 목적으로 살정제를 자주 사용하거나 요로감염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빈번하게 재발한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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