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건강기획인터뷰] 치매치료, 노인성 정신 질환 - 강남 신사동 병원 이상일 원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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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일 17시 25분




빠르게 나이 들어가고 있는 대한민국.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둔 지금,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사회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많은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치매와 같은 노인성질환은 이미 개인을 넘어 사회적인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얼마 전 종영한 인기 드라마에서는 치매에 걸린 여주인공,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가족들의 슬픔을 그려내 치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소중한 기억들이 사라지고, 건강에까지 문제가 생기는 치매.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 큰 짐이 될 수 있는 대표 노인성질환인 치매와 노인건강 전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치매진단, 이상 증상을 보인다고 무조건 치매는 아니다.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낯익으면서도 정확히 정의 내리기 어려운 치매.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치매 등 노인성질환 치료 전문 병원 이상일의원의 이상일 원장은 “치매는 뇌의 인지기능이 점차 감소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을 말한다”고 설명한다. 계속해서 이상일 원장은 치매의 증상들을 하나씩 설명해줬다.

강남 이상일의원 이상일 원장이 설명한 치매의 대표적인 초기증상은 다음 두 가지다. “우리의 코에 냄새를 맡는 신경이 머리 가운데로 들어가게 되어 있는데, 이 부분에 먼저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후각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하면 냄새를 잘 맡지 못하게 되는데, 흔히 음식을 잘하던 분의 음식 맛이 갑자기 떨어지는 경우도 하나의 치매 초기증상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또 부모님을 모시는 자녀들을 통해서도 치매의 초기증상을 가늠할 수 있다”고 한다. “평상시에는 인자하고 온화한 부모님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부모님을 모시는데 상당한 피곤함을 느낀다하면 증상이 시작된 것이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이야기를 또 한다거나, 몇몇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면 치매의 초기증상이 시작된 것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상일 원장은 “치매의 초기증상은 전문가들도 알아채기 힘들 정도로 인지하기 어려운 부분이다”라면서 보다 심해진 치매의 증상을 제시했다. “언어적 장애, 그 다음에는 실행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을 만나서 왜 만났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인사를 한다거나 대화를 하는 대응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여기에서 더 발전하면 마치 GPS시스템이 망가진 것처럼 위치 감각을 잃게 된다”는 설명이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큰 고민거리 중에 하나는 치매 환자의 배회문제다. 바로 방향감각, 위치감각의 상실이 배회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증상이 깊어짐에 따라 치매환자는 밤과 낮이 뒤바뀌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게 되면서 중기에서 말기로 건너가게 된다. 이렇게 치매는 단기 또는 장기 기억장애와 함께 실어증, 실행증, 실인증, 집행기능 장애 등을 동반한 증상을 보이게 된다.

▶ 치매, 믿을 수 있는 노인 전문기관에서 조기 진단과 조기치료가 최고의 예방이자 치료이다!
이렇게 시작된 치매는 비약물적 요법을 통해 환자의 육체적, 심리적 평온을 유지하도록 하고,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이상일 원장 역시 “치매 환자의 30% 정도는 치료가 가능하고, 특히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훨씬 좋은 예후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치매에 있어서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대표적인 노인질환은 관리가 잘 안되면 치매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평소에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매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또 “모임이나 교회, 복지관 같은 곳에 꾸준히 나가 사람들을 만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람들 속에 있을 때 스스로의 모습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절대로 혼자서만 살아가면 안되고,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이 좋다”는 것이 이상일 원장의 이야기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공통된 고민은 바로 ‘요양기관과 같은 치매전문기관에 도움을 받을 것인가’여부이다. 이상일 원장은 “치매는 정확히 말하면 증후군이라고 해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증상을 포함하는 내용 이다보니, 그 원인이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수백 쪽이 넘어, 서로의 연관 관계를 알 수 있는 전문적인 센터에서 진료를 받지 않으면 치료가 힘들어지고, 방향이 잘못되어 증상이 악화되거나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면서 치매치료 전문기관을 찾는 것을 권장했다.
또 “장기요양보험 제도가 생겨 간병에 있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요양센터의 경우 주중병상, 주말병상, 낮병상, 밤병상 등 다양한 시스템이 있으며, 오히려 집보다 쾌적하고, 효과적인 진료 및 요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상일의원 이상일 원장은 “노인은 사회 구성원 모두의 미래이다”라고 이야기 하며, “노인들에 대한 존중과 응당한 대접이 있지 않으면 결국 모두의 미래가 불안해 지는 것이다”라고 이야기 하며, 노인성 질환 및 치매 치료에 대한 진료철학을 밝혔다. 풍부한 경험과 연구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실력을 가진 미채, 노인 질환 전문병원이라면 환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내일에 대한 기대를 걸어볼 수 있지 않을까.
[인터뷰 자문 의료진]
강남 치매 치료, 노인성 질환 치료전문 이상일 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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