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다리 통증 원인 ‘척추관 협착증’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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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9일 15시 30분


-척추유합술, ‘척추’의 불안정성을 교정해, 다음날 보행이 가능하게

평소 다리가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이 심해 오래 걷기가 불편한 50대라면 허리에 나타나는 척추질환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허리디스크처럼 척추 부위에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허리보다 허벅지, 엉치, 종아리, 발 등 다리부분이 오히려 더 저리고 아픈 것이 특징이다.

척추관 협착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이 대부분이다. 나이가 들면서 관절이나 인대가 점차 비대해지고 불필요한 가시뼈들이 자라나 척추관을 누르기 때문이다.

강서 나누리병원 박정현 원장은 “이를 치료하기 위해 적합한 수술 방법으로 ‘척추유합술’이 있다”며 “실제로 척추유합술은 척추 수술 중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검증된 수술 방법”이라고 했다.

척추유합술이란 병든 척추 마디를 하나의 척추로 연결해 고정하는 것이다. 때문에 불안정한 척추에 안정성을 되찾을 수 있는 것이다.

박정현 원장은 “더불어 수술 후 4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바로 서는 것이 가능하고 무통 시술을 병용하면 당일 보행이 가능해질 정도로 회복력이 빠르다”고 했다.

척추유합술을 받은 이후에는 1주일 정도는 되도록 1시간 이상 앉아있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손수 운전을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편이 옳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도 피하는 것이 허리 건강에 좋다.

수술 후 2주가 지나고 수술부위 봉합을 제거한 이후로부터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서 점차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으며, 앉아있는 시간도 점차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허리와 다리에 피곤함이나 통증이 느껴질 경우 바로 누워서 허리에 가중된 부담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척추유합술로 교정이 가능한 질환으로는 허리디스크, 척추분리증, 척추전방전위증, 퇴행성 척추증, 디스크내장증 등이 있다.

도움말 : 강서 나누리병원 박정현 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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