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면 오른쪽 뺨이 흰색으로 변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5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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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대 조동욱 교수, IT기술로 분석

담배를 피우면 오른쪽 뺨이 흰색으로 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연구실의 조동욱 교수(53ㆍ전자통신전공)가 IT기술로 흡연자의 얼굴빛을 분석해 알아낸 것이다.

조 교수는 '얼굴빛으로 몸 상태를 살핀다'는 한의학의 `망진(望診) 이론'을 토대로 20대 흡연 남성 15명의 흡연 전 후 피부색을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늘수록 오른쪽 뺨이 희게 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조 교수는 IT기술인 디지털색체계(LAB)를 이용, 미세한 피부색 변화를 계량화했다.

그는 "망진의 관형찰색(觀形察色)법은 오른쪽 뺨의 색깔로 폐의 상태를 진단하는데, 실험에 참가한 15명 중 14명의 오른쪽 뺨이 흡연 후 희게 변했으며, 흡연량이 많을수록 변화 폭도 컸다"면서 "흡연이 폐 기능에 즉시 악영향을 미치고, 누적될수록 폐해도 커진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한국통신학회 저널에 싣기 위해 심사를 요청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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