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악마의 게임’, “한번 빠져들면 가정파탄, 회사실직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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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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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는 풋볼매니저(위),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아래)
‘3대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는 풋볼매니저(위),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아래)
네티즌들조차도 두려워 하는 게임(?)이 몰려오고 있다. 이른바 한 번 빠지면 도통 헤어나올 수 없는 ‘악마의 게임’이 바로 그것이다.

한 때 ‘문명’이라는 게임으로 온 커뮤니티 사이트를 점령했던 “문명하셨습니다”라는 유행어가 있었다. ‘어제 잠을 못 잤어요’라는 글에는 어김없이 “문명하셨군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또한 밤 11시에 지하철을 타며 퇴근하는 직장인이 노트북을 꺼내 문명하는 장면의 사진은 아직까지도 ‘레전드’로 불리고 있다.

아울러 ‘커플지옥 솔로천국’을 외치는 네티즌들은 데이트를 한다거나 이성친구와 관련된 글이 올라오면 “문명한번 해보세요”라는 말로 ‘악마의 유혹’을 하기도 했다. 이유는 문명에 한 번 빠지면 그 커플은 관계가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렇듯 게임을 하기 위해 한 번 마우스를 잡으면 도무지 헤어나올 수 없는 게임을 네티즌들은 ‘이혼 제조기’, ‘실업급여 자판기’ 등으로 부른다.

가정을 가진 사람이 게임을 하면 배우자가 이혼을 하지 않고는 못 버티고, 웬만한 직장인들은 게임 때문에 회사 일을 못해 바로 잘릴 수 있다는 다소 ‘우스갯소리’가 섞여 있는 표현이다. 하지만 게임을 해 본 네티즌들은 그 위력은 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는 말로 장담(?)하기도 한다.

이렇듯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3대 악마의 게임’이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3가지 게임은 ‘풋볼매니저’, ‘문명’,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을 말한다.

우선 세계 축구 선수들의 방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구단주 입장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풋볼매니저’가 있다. 일본 세가(SEGA)에서 만든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해외에서는 비디오 게임으로 유명하지만 국내에는 온라인 게임으로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명5’ 유행으로 생겨났던 ‘문명 패러디’
‘문명5’ 유행으로 생겨났던 ‘문명 패러디’
이어 앞서 설명한 모든 네티즌들이 익히 두려워하는(?) ‘문명’도 온라인 게임으로 재탄생된다. 세계 역사를 경영하는 게임으로 이미 ‘문명5’까지 공개된 상태여서 수많은 네티즌들이 기대와 혼란을 함께 가지고 있기도 하다.

‘문명’의 특징은 한 번 잡으면 5시간안에 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몰입도가 뛰어나 네티즌들은 기대를 하면서도 다시 해야할 지 말지를 놓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RPG게임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도 다양한 전략을 선보일 수 있는 웹게임으로 이미 마니아층을 형성하기도 했다.

이미 ‘3대 악마의 게임’을 콘솔(비디오나 게임기)로 해봤거나 즐기고 있는 일부 네티즌들은 강력하게 조언(?)한다.

“설마 빠져들겠어 라는 생각으로 마우스를 잡는 순간 당신 주변엔 친구도 부모도 없을 것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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