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의 하루’… 누리꾼들 “공감백배, 중독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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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3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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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올라온 11초짜리 ‘고등학생의 하루’라는 영상이 급속히 퍼지며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침에 시계를 보고 깜짝 놀란 한 고등학생의 입에서 저절로 나오는 소리 “헐”.
씻으면서 옷 입고 부랴부랴 학교까지 달려간다. 수업시간에 맞춰 공부하고 점심시간되면 밥 먹고, 수업 끝나면 청소하고 이어 저녁 먹고 야간자율학습까지 해야 한다. 그리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 잠을 자는 매일같이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

이 모든 것을 11초만에 표현한 영상이 바로 ‘고등학생의 하루’다. 처음에 나오는 ‘헐’소리 외에는 모두 ‘악’으로 표현된다. 그만큼 다급하게 돌아가는 반복된 일상에서 나오는 고등학생의 마음이 담긴 소리일까.

우선 영상을 보자.



11초짜리 영상이지만 학생의 일과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영상이 올라오자마자 유튜브를 비롯한 동영상 사이트와 블로그, 커뮤니티 사이트는 말할 것도 없고 트위터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영상은 대전구봉고등학교 방송부 학생들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를 통해 영상을 접한 직장인 누리꾼들은 “고등학생 시절이 절로 떠오른다”, “아주 짧고 강렬하게 제대로 묘사했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10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영상이 짧아서 그런지 상당히 중독성이 강해 계속 돌려보게 된다”며 웃었다.



이 영상은 지난해 10월 유튜브에 올라온 5초짜리 ‘직장인의 하루’를 흉내내 만든 것이다. 당시 영상은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현재까지 250만 번이 넘는 클릭이 발생했으며, 960여 개의 댓글이 달려있다.

국내 누리꾼들은 ‘직장인의 하루’나 ‘고등학생의 하루’ 영상을 두고 “누구나 공감대를 느낄 수 밖에 없도록 제대로 표현한 속시원한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 ‘직장인의 하루’ 영상 보러가기: http://www.youtube.com/watch?v=kfchvCyHmsc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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