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재원장의 모발이식이야기③]머리숱 없는 여성, 혹시 당신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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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4일 11시 23분


요즘 직장인 P씨(30세, 여)는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를 감을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 예전에는 몇 가닥씩 빠지는 머리카락이 대수롭지 않게 느껴졌지만, 탈모 증상이 생기면서부터 머리카락이 한 가닥 빠지는 것만 봐도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수험생 딸을 둔 주부 K씨(50세, 여) 역시, 갈수록 심해지는 탈모 증상 때문에 고민이다. 얼마 전, 수능을 끝낸 딸아이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함께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더 심해진 것 같다. 딸의 대학진학이 결정되면, K씨도 병원을 찾아 탈모증상에 대해 상담을 받아볼 생각이다.

‘동안피부과’ 모발이식센터의 박동재 원장(미국모발이식 전문의)은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여성탈모를 겪는 사람들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과거에는 남성에게 치우쳤던 ‘탈모’, ‘대머리’라는 인식은 여성탈모환자가 늘어나면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의 문제로 확산되었다.”고 설명한다.

▶여성탈모의 특징


여성탈모는 남성탈모와 비교했을 때,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우선, 탈모가 진행되는 부분이 그것인데, 남성탈모가 이마가 넓어지면서 시작하는 패턴이라면, 여성탈모는 이마의 헤어 라인은 유지되면서 대신 정수리와 가르마 부분에 탈모 증상이 시작된다.

또한 남성의 경우, 탈모증상이 심해지면, 대머리가 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는데 반해 여성의 경우 탈모를 유발시키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는 안드로겐보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더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완전한 대머리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박동재 원장의 설명이다.

여성탈모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그보다는 스트레스나 출산, 심한 다이어트 등의 후천적 요인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박동재 원장은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탈모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며 “무엇보다 바른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여성탈모,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자가모발이식술’이 효과적


탈모가 꽤 진행된 상태이고, 그로 인해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자가모발이식술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순수모발이식전문의 자격을 갖춘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 자격증(ABHRS)을 취득해 그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동안피부과의 박동재 원장은 “여성탈모를 자가모발이식술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이식된 모발이 앞으로 어떻게 자라고 스타일링될 것인지를 충분히 고려해 그에 따른 이식부위와 범위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처럼 모발이식술은 매우 섬세한 시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시술 능력을 갖춘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받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성격장애나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는 탈모. 자신의 모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자가모발이식술 등을 고려하는 등 탈모증상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면, 머지않아 예전의 풍성한 모발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도움말: 동안피부과 모발이식센터 박동재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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