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헬스캡슐]‘연세스타피부과’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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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튼살 치료 레이저가 효과적” 미국 피부외과학회지에 발표

레이저 흉터치료 전문 연세스타피부과가 난치성 흉터로 알려진 튼살에 레이저를 활용한 치료법을 미국 피부외과학회지에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튼살은 주로 임신이나 비만, 사춘기 때의 급격한 성장으로 생긴다. 예방도 쉽지 않고, 특히 초기 분홍색이 하얗게 변한 후에는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연세스타피부과는 튼살 여성 환자 27명을 뉴울트라펄스 앙코르레이저로 치료한 뒤 개선 효과 및 환자 만족도를 조사했다. 치료원리는 레이저로 흉터 부위를 자극해 새살이 돋게 하는 방식. 치료개선 효과는 27명 중 약 60%가 개선을 보였다. 또 전체 환자 74.1%(20명)가 치료결과에 만족했다. 이정은 연세스타피부과 원장은 “기존의 레이저 치료는 튼살 부위를 벗어나 정상피부까지 작용해 까맣게 색소침착을 남기는 부작용의 우려가 컸다”면서 “이 치료법은 미세 레이저를 사용해 튼살 흉터에만 정확하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 “산재-교통사고 따른 복합부위통증 새 치료법으로 완치가능”

국내 의료진이 난치성 만성통증중의 하나인 복합부위통증에 대한 새 치료법을 제시했다. 장성호 고려대 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팀은 교감신경 차단과 함께 통증유발점 관리를 할 경우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완치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장 교수팀이 복합부위통증을 앓고 있는 23∼82세 남녀성인 7명에게 교감신경 차단과 각 통증유발 부위에 소량의 마취제 또는 건침을 놓거나 마사지 등을 함께 시술한 결과, 7명 모두 통증 정도를 측정하는 시각통증척도(VAS.Visual analogue scale)에서 모두 시술 전 평균 87.14였던 통증 정도가 평균 1.42로 낮아졌다. 치료기간은 평균 두 달, 치료횟수는 평균 6회에 불과했다.

산업재해나 교통사고로 외상을 입은 뒤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바람이 불거나 옷깃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거나 시도 때도 없이 피부가 화끈거리고 쑤시거나 저리는 듯한 통증이 전신을 엄습하는 질환이다.
■ “수명 1년 늘리는데 국민평균 1900만 원 지불용의” 보건의료연 설문조사

우리나라 국민은 수명을 1년 연장하는 데 최대 1900만 원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수명을 1년 연장하기 위해 최대로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을 조사한 결과 최저액은 440만 원, 최고액은 약 1억1700만 원이고 평균 1900만 원이라고 22일 발표했다.

정책결정자(평균 2600만 원)와 보건의료관련 연구자(평균 1900만 원)는 최대 지불 금액이 비슷한 평균과 수준이었다. 하지만 제약업계와 의사는 각각 평균 1억2000만 원, 7400만 원으로 평균 최대 10배까지 차이가 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안정훈 보건연 연구위원은 “1년 수명연장을 할 수 있는 경우 최대 지불의사 금액의 상하한 금액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이를 보건의료행위의 경제성을 분석하는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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