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등산, 주부 최대의 적 ‘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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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3일 11시 23분


자외선을 차단해야 피부질환이 잡힌다. 가을이 되면서 산행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가을철 등산은 단풍 구경과 함께 심신의 건강까지 얻을 수 있어 최상의 야외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피부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등산하기 전, 등산용 장비 준비는 철저한 반면, 피부를 위한 준비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가을철 등산과 같은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경우 피부는 찬바람과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이로 인해 피부질환이 생기기 쉽다.

등산은 보통 두시간 이상 야외에서 진행되는데, 이 중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어 손상을 받기 쉽다. 자외선이 피부 노화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는 의학통계가 있을 정도로 피부 질환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면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 피부건조, 주름 등에서 부터 심한 경우 피부암까지 유발시키게 된다. 따라서 야외 활동 시에는 자외선 차단 크림을 2~3시간 간격으로 발라주어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차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자외선에 의해 발생되는 기미는 색소 세포가 발달되어 있는 동양인들에게 치료가 쉽지 않은 색소질환이며, 재발 또한 자주있는 편이라 특히 경계해야 한다.

기미는 특히 눈 밑이나 이마, 뺨 등 얼굴 곳곳에 흑갈색의 색소로 등장하는데 얼굴 색을 전체적으로 어둡고 무겁게 만드는 대표적인 ‘피부 노화의 적’이다. 기미는 한번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고 최근에는 40대 이후 흔하게 발병하던 것에서 벗어나 10대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부 질환이다.

따라서 등산 등의 야외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외선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함께 발견되는 즉시 조기 치료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진피형의 기미 치료는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숙련된 노하우와 체계적인 시술의 전문의에게 맡겨야한다.

기미치료전문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기미 치료에 있어서의 핵심은 재발을 막는 것이고 진피에 위치한 멜라닌 색소와 세포를 기타 피부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효과적으로 제거하느냐에 달렸다”며 “최근에는 루비(ruby)를 이용하는 멜라스타 레이저 등 각종 첨단치료법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미치료의 혁명, 멜라스타 레이저
멜라스타의 파장은 694nm로 이 파장의 경우 피부의 색소, 혈관, 수분 중에서 특히나 멜라닌 색소에 영향을 끼친다.

즉 멜라스타 레이저가 진피층 아래까지 닿는 동안 수분, 혈관 등에 레이저의 힘을 잃지 않고 멜라닌까지 도달한다는 의미이며, 색소질환에 가장 효과적인 레이저라고 할 수 있다. 멜라스타 레이저의 프락셔널(fractional) 기능은 수백에서 수천 개의 가느다란 레이저 빔이 조사되어 피부에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미세한 치료 기둥이 뚫리게 되고, 이 미세한 치료기둥이 재생되면서 치료효과를 보는 원리다.

이 프락셔널 기능이 사용된 레이저는 매질에 따라 종류가 다른데, 이 멜라스타 레이저는 루비라는 매질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강태조 원장은 “가을은 여름에 비해 자외선의 세기가 약할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자외선의 경우, 계절을 막론하고 동일한 세기를 유지하기 때문에 가을에도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등산과 같은 야외 스포츠의 경우, 피부는 장시간 동안 자외선에 집중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출발 30분 전에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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