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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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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피부조직 이용한 피부 흉터 치료제 세계 첫 개발”

난치성 여드름 흉터를 치료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업체인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자기 피부조직에서 성체줄기세포의 일종인 ‘피부 섬유아세포’를 채취해 배양시킨 뒤 이를 피부 진피층에 투여해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는 주사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섬유아세포는 진피층의 80%를 차지하는 콜라겐 단백질의 형성을 담당한다. 상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이 활발했다.

이 치료제는 고대 구로병원에서 22명의 여드름 흉터 환자를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임상시험을 거쳤다. 그 결과 개선 정도 5단계 평가 중 95%의 환자 군에서 1단계 이상의 효과를 봤고 2단계 이상의 효과를 본 그룹은 50%로 나타났다.

강동호 대표이사는 “섬유아세포 치료기술을 피부궤양과 탈모, 요실금, 잇몸 질환, 전립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기 섬유아세포를 이용한 피부 흉터 치료제 개발은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치아 깎지 않고도 시술가능한 새 브리지 기법 도입

예치과는 치아가 빠졌을 때 이를 복원하는 새로운 시술법인 ‘휴먼브리지’를 최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휴먼브리지는 기존의 보철과는 달리 치아를 깎지 않거나 깎는 것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의 브리지 방법만큼 효과를 보는 시술법이다. 2003년 국내 치과의사인 권오달 박사가 개발했다. 최근 이근우 연세대 치대 교수팀이 25개월 임상 논문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기존의 브리지는 인접한 치아를 뾰족하게 간 뒤 수직 방향으로 보철물을 씌웠다. 휴먼브리지는 인접한 치아에 인공치아를 장착할 수 있는 보철물을 수평 방향으로 삽입한 뒤 거기에 인공치아를 끼워넣는 방식이다.

김석균 강남예치과 진료원장은 “휴먼브리지는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 질환자나 잇몸 뼈가 부실한 노인, 잇몸 뼈에 구멍 뚫는 것을 두려워하는 환자에게 유용하다”며 “시술 기간이 30분 내외로 짧고 치아 본을 뜬 뒤 1주일이면 장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하지만 치아가 3개 이상 상실됐거나 양 옆에서 지지할 수 없는 어금니는 시술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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