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온라인게임 회사, 이곳들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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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3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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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고 신선한 게임들 어떤 곳들에서 나오나?

MMORPG, 커뮤니티게임, 웹게임, 매니지먼트게임, 하이브리드 장르 등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한 신작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2010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국내 5대 게임포털에서는 매년 다수의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있지만, 특히 올해는 이들 외에도 많은 게임사들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게임들이 대거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새로운 게임들이 다수 등장하는 만큼 게임의 장르 역시 지난해와 같이 일관된 흐름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게임들이 등장한다. 기존 인기장르인 MMORPG, 캐주얼, 액션, 레이싱부터 지난해 말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웹게임, 다소 높은 연령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매니지먼트게임, 새로운 시장을 꿈꾸는 커뮤니티게임 등 폭넓은 장르의 게임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해외 성공신화 올해는 국내에서, 이온 소프트>>

지난해까지 자사의 대표 게임이라 할 수 있는 MMORPG 프리프의 업데이트와 리뉴얼에 힘을 쏟아왔던 이온 소프트는 2010년 자사의 라인업에 웹게임 '무림영웅'과 전략게임 '에어매치'를 추가한다.

현재 전 세계 15개국에서 서비스되며 3,000만명 이상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프리프에서는 국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연말 15차 정기 업데이트로 포보 게이머들을 위한 시스템들을 추가했으며, 조만간 15.5차 업데이트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방학을 맞이해 2월 한 달간 세트아이템, 아이폰, 캐시, 추가 경험치 등을 선물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는 2월4일부터 첫 클로즈베타를 시작하는 무림영웅은 중국에서 총 회원수 4천만명, 동시접속자 30만을 기록하며 중국 웹게임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던 게임으로, 전국시대의 절대 국가 진나라에 맞서 싸우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게임은 '세상에서 제일 쉬운 MMORPG'라는 슬로건 아래 간단한 조작과 쉬운 접근성으로 그동안 온라인게임을 즐기기 어려워했던 초보 이용자들까지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지난해 1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에어매치는 비행, 슈팅, 전략 장르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게임으로, 기존의 온라인게임과 차별화된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슈팅게임과 같이 낮은 접근성을 기반으로 전략적인 요소가 가미된 전투는 게이머들에게 에어매치가 가진 재미와 게임성을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다양한 라인업으로 무장, KTH>>


지난해 카로스 온라인으로 인기 몰이에 성공한 'KTH'는 올해 다양한 라인업으로 무장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MMORPG ‘적벽’을 시작으로 실사와 같은 그래픽의 야구 온라인게임 '와인드업', 다양한 게임성을 지닌 '로코'까지 다양한 라인업들이 준비되어 있는 상태.

지난달 28일 정식 오픈베타를 시작한 MMORPG '적벽'은 중국의 완미시공이 개발한 게임으로, 삼국지 시나리오의 방대한 퀘스트와 풍부한 콘텐츠, 위/촉/오 삼국 전쟁 중 국가간 성장과 경쟁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한 게임이다. 게임은 이미 오픈 첫날 동시접속자 2만명을 돌파하면서 카로스 온라인에 이어 MMORPG 흥행몰이를 준비하고 있으며, 영화 '공자-춘추전국시대'와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시너지 효과도 노리고 있다.

와인드업은 현역 프로야구 선수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실감 넘치는 그래픽으로 제작된 야구 온라인게임이다. 게임은 실제 야구중계를 보는 듯한 '관전의 재미', 극대화된 투수와 타자의 심리전을 이용한 '플레이의 재미' 선수 별 개성을 살려 구단을 운영하는 '육성의 재미'를 큰 특징으로 하고 있다. 게임은 지난달 1차 테스트를 마치고 1분기 중으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MMORPG와 FPS, RTS의 재미가 녹아 있는 '로코(LOCO)'의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게임은 3년의 개발기간, 100억 원에 달하는 개발비가 투입된 게임으로, 개성 넘치는 영웅들을 선택하여 빠르고 정교한 액션과 전략을 구사, 다양한 요소와 팀워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전략 액션 게임이다. 로코는 현재 1차 테스트를 마치고 오는 2분기에 서비스 될 예정이다.

<<공들인 게임들 드디어 공개, 바른손 게임즈>>

라스트카오스, 라그하임 등의 MMORPG를 서비스 해오던 바른손게임즈는 2010년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을 캐릭터화 한 소셜네트워크게임 보노보노 온라인과 웅장한 스케일의 MMORPG '프로젝트N'의 공개를 준비 중이다.

보노보노 온라인은 동명의 유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개발 중인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으로 지난 20일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게임 알리기에 들어갔다. 현재 티저 사이트에는 원작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캐릭터 이미지와 애니메이션, 동영상, 원화, 미니게임 등이 소개되어 있다. 오는 여름방학 기간 서비스될 예정인 보노보노 온라인은 유명 원작의 온라인게임화에 전세계 게이머들은 물론 일본의 게이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바른손 게임즈가 비밀리에 개발 중인 MMORPG '프로젝트N'은 언리얼엔진3를 사용한 뛰어난 그래픽이 특징이며 전략이 강화된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아직 게임에 대한 많은 정보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다수의 MMORPG를 개발, 서비스해온 바른손게임즈의 개발 능력을 집대성해 2010년 연말 공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새롭고 독특한 감각을 느껴보자 엔트리브>>

팡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의 게이머들에게 게임성을 인정받은 엔트리브는 올해 말을 타고 레이싱을 즐기는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와 카드로 즐기는 프로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매니저'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는 '말'과 '레이싱'을 접목시킨 게임이다. 게이머들은 말을 타고 달리며 점프, 글라이딩, 슬라이딩 등의 액션을 즐길 수 있으며, 말이 질주하는 쾌감과 리드미컬한 손맛을 만끽할 수 있다. 엔트리브는 최근 게이머들과 간담회 자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모아 오는 3월 경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야구매니저는 KBO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과거 세가에서 만들었던 콘솔 게임 '프로야구팀을 만들자'를 온라인화 했다. 게이머는 감독이 되어 선발 라인업을 만들면 매시간 자동으로 게임이 진행되며, 시간에 따라 선수들의 컨디션과 능력치가 변하기 때문에 투수 라인업과 타선배치, 작전카드 등 다양한 변수에 신경을 써야한다. 프로야구 매니저 역시 오는 1분기 중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강력한 라인업 게임포털 안두렵다, 윈디 소프트>>


2010년 가장 주목해야 할 국내 게임사 중 하나는 바로 윈디 소프트다. 몇년간 오랫동안 준비해온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과 공격적인 퍼블리싱으로 다양하고 강력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롤링접착 액션이라는 독특한 게임성을 가진 '괴혼 온라인'은 반다이남코의 비디오게임 '괴혼'의 게임성을 그대로 살려 온라인으로 제작한 게임이다. 게임은 다양한 방송에서 개성 넘치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노홍철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괴혼 특유의 캐릭터성이 살아있는 CF를 제작해 최근 공개한 바 있다. 게임은 2월 중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괴혼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색다른 게임성을 선보일 코즈믹브레이크도 2월 중 서비스될 예정이다. 내 마음속의 로봇을 슬로건으로 하는 게임은 게이머들이 자신만의 로봇을 만들어 자신만의 플레이 방식으로 진화시킬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쉽고 재미있는 게임성, 액션 게임의 화려한 전투 등 높은 완성도의 MMORPG 헤바 온라인은 2010년 상반기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으며, 윈디 소프트의 대표 타이틀 겟엠프드의 정식 후속작 '겟엠프드2',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을 온라인게임화 한 '짱구온라인' 등을 2010년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개발사, 엔플루토>>

지난해 콜 오브 카오스로 개발사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은 엔플루토는 2010년 액션 RTS '소울마스터'와 비공개 골프 온라인게임으로 서비스사로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굳힌다는 목표다.

소울마스터는 과거 '프로젝트 AD'로 알려져 있던 프로제트로, 영웅 캐릭터인 소울 마스터의 액션성과 유닛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이 특징인 RTS 게임이다. 게임은 논타겟팅 방식의 액션셩을 기반으로 한 게임성으로 게임의 서비스 전부터 유럽과 해외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비공개 골프 온라인게임도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개발사의 역량 드러낸다, 엔플레버>>

MMORPG 라펠즈로 국내 및 북미, 유럽에서 알려진 엔플레버는 2010년 자사의 모든 역량을 '아이엘: 소울블링거'에 집중한다.

아이엘: 소울블링거는 파스텔톤의 MMORPG로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듯한 손맛과 스토리를 강조했다. 게임은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다양한 크리쳐, 자유로운 직업시스템 등의 뛰어난 게임성으로 해외 퍼블리셔들에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해 연말 3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로 서비스를 위한 마지막 준비를 마친 아이엘:소울블링거는 오는 1분기 중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국내의 한 게임 관계자는 "2010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블록버스터급의 MMORPG 보다 다양한 게임사들이 선보이는 독특한 장르의 게임들이 다수 등장할 예정이다"라며 "때문에 매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문제로 제기됐던 다양성의 문제들이 올해는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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